
JLR의 레인지로버가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독자적인 로고를 공개했다. 이는 올해 말 첫 번째 배터리 전기 SUV 출시를 앞두고 전동화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다.
기존 레인지로버 배지는 1970년 첫 차량 출시 이래 상징적인 지위를 누려왔다. 이번에 공개된 새 로고는 기존 차량 전후면에 부착되는 시그니처 배지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JLR은 밝혔다. 특히 롤스로이스 엠블럼과 유사한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레인지로버라는 글자가 간결하게 표현되어 있다.
레인지로버는 올해 말 첫 번째 전기 SUV를 출시하며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5월 JLR은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대기자 명단에 이미 6만 1천 명 이상의 고객이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현재 JLR은 영국 솔리헐 공장에서 새로운 레인지로버 EV 생산 라인 테스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더 작은 스포츠 및 벨라 EV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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