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그룹 트라톤 산하 상용차 제조업체 만 트럭이 배터리 전기 트럭 이트럭(eTruck)의 양산에 공식적으로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200여 대의 배터리 전기 세미트럭만을 운행해왔으나, 이번 양산 시작을 계기로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높여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만은 뮌헨 공장에 전기 트럭과 디젤 트럭을 동일한 라인에서 생산하는 완전히 통합된 '혼합 생산 공정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하루 최대 100대의 eTruck를 생산할 수 있는 충분한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고 한다.
알렉산더 블라스캄프 만 트럭 CEO는 "우리 전기 트럭의 양산 시작은 역사적이며, MAN 역사의 전환점"이라고 강조하며, "MAN의 미래가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는 MAN 팀 전체가 디젤에서 전기 구동으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구체화하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표하며, 고효율 전기 트럭이 배기가스 없는 화물 운송을 현실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MAN은, 이미 740km(약 450마일)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 전기 트럭 중 700대를 판매했으며, 생산량 증대에 따라 더 많은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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