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승용차 시장이 정부의 소비 촉진 정책에 힘입어 지난 6월 소매 판매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 승용차 협회(CPCA)가 8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내 승용차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208만 대를 넘어섰다.
CPCA는 이러한 강력한 판매 증가세가 정부가 추진하는 '전국 소비재 보상 판매 프로그램'의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프로그램은 노후화된 가전제품 및 자동차를 새롭고 효율적인 모델로 교체하도록 장려하는 것으로, 중국 정부는 지난달 이 프로그램에 대한 지속적인 자금 지원을 약속하며 국내 소비 촉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신에너지차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 6월 중국은 120만 대의 신에너지 승용차를 생산했으며, 소매 판매는 111만 대를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3%와 29.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승용차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090만 대를 넘어섰다. 이러한 데이터는 중국 정부의 정책 지원과 신에너지차 시장의 성장이 맞물려 중국 승용차 시장의 지속적인 회복세를 이끌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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