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티넨탈이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oftware-defined Vehicles, SDV) 시대를 대비한 모빌리티 보안 전략을 담은 기술 백서를 공개했다. 이번 백서는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을 위한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 - 검증 가능한 자격 증명 기반 접근 방식’을 주제로,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서 차량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담았다.
콘티넨탈은 이번 백서에서 ‘검증 가능한 자격 증명(Verifiable Credentials, VC)’ 기술을 핵심적으로 조명했다. VC는 커넥티드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의 보안성과 데이터 보호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차량, 인프라, 디지털 서비스 간 신뢰성 높은 통신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VC는 차량 및 사용자 정보를 암호화된 표준 형식으로 디지털화해 저장·전송할 수 있으며, 각 주체의 고유 식별과 데이터 신뢰성 확보에 효과적이다. 이번 백서는 유럽연합(EU) 주도 프로젝트 ‘GAIA-X 4 AGEDA’의 성과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콘티넨탈은 해당 프로젝트에서 디지털화 및 차량 연결성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콘티넨탈은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이 미래 차량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차량 내 애플리케이션 통합과 개방형 생태계 연계 과정에서 보안과 데이터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VC 기반 체계적인 프레임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을 백서를 통해 명확히 밝혔다.
니노 로마노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CTO는 “검증 가능한 자격 증명 기술은 차량 내 모빌리티 서비스를 더욱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망한 솔루션”이라며 “SDV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도 높은 수준의 보안성과 데이터 보호를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백서에서는 차량 데이터 및 기능을 보다 안전하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VC 기반 통신 구조와 이에 필요한 주요 기술 요소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콘티넨탈은 이를 통해 SDV의 최신 아키텍처에도 효과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을 제시했다.
로마노 CTO는 “SDV는 클라우드 생태계와 깊이 연결된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프레임워크가 마련된다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이라는 비전은 곧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티넨탈 #소프트웨어기반차량 #SDV #모빌리티보안 #VC #커넥티드카 #자동차보안 #미래모빌리티 #GAIAX #자동차뉴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