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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볼보 XC90 MHEV, 플래그십 SUV의 또 다른 진화

글로벌오토뉴스
2025.07.11. 14:03:56
조회 수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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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볼보 XC90은 이제 플래그십 SUV로서 완숙한 경지에 다다랐다. 이번 시승에서는 XC90 B6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디자인 변화, 인포테인먼트 개선, 주행 성능, 파워트레인 특성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결과적으로, XC90은 패밀리 SUV로서의 본질적인 가치인 넉넉한 공간과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하며, 디지털 시대에 맞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그러나 여전히 남아 있는 B6 엔진의 거친 음색과 아쉬운 동력 질감은 숙제로 남았다. 이러한 강점과 약점 속에서 XC90은 전동화 시대를 준비하며 과도기적 선택지로서 충분한 가치를 지닌 모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절제된 변화 속, 더 깊어진 존재감

신형 XC90의 외관은 과도한 변화 없이 세련되게 정돈됐다. 새롭게 적용된 다크 테마가 대표적이다. 기존 브라이트 테마에서는 크롬 장식이 강조됐지만, 다크 테마에서는 블랙 몰딩을 활용해 보다 묵직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리어 범퍼와 사이드 몰딩에서 이러한 분위기가 두드러진다.



전면부 그릴 역시 교차형 격자 패턴으로 새롭게 디자인되어 강인한 인상을 남긴다. 전체적인 차체 패널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리어램프와 일부 디테일을 조정해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디자인 변화는 분명히 미묘하지만, 실제로 차량을 마주했을 때 느껴지는 분위기 차이는 상당하다. 특히 전면부 인상은 더욱 도회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주며, 다크 테마를 선택하면 강인한 SUV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다.



■ 여전히 넉넉한 공간, 패밀리 SUV의 정석

실내 역시 익숙한 구성이다. 2열과 3열 모두 성인 탑승자도 충분히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특히 2열은 4:2:4 분할 폴딩 시트를 적용해 활용도를 높였다.

가죽 소재의 마감과 시트의 안락함은 여전하며, 패밀리 SUV로서의 본분을 충실히 수행한다. 바워스 앤 윌킨스(Bowers & Wilkins) 오디오 시스템도 탑재되어, 고급스러운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2열 공간은 성인 두 명이 탑승해도 무릎과 머리 공간이 충분하며, 3열 역시 어린이나 청소년이 탑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실내 곳곳의 수납공간도 실용적이며, 장거리 주행 시에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점은 XC90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 진화한 인포테인먼트, 편의성의 진일보

이번 XC90에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기존 9인치 디스플레이 대신 11인치 대형 화면이 탑재됐고,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가 기본 내장됐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브라우저를 통해 다양한 웹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티맵 오토, 플로,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다양한 커넥티비티 서비스도 지원하며, 특히 OTA(Over The Air)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9인치 시스템 이용 고객 약 6만 명도 무료로 최신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기존 차량 내 브라우저들이 조작이 불편했던 것과 달리,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는 직관적인 UI와 빠른 반응 속도를 제공해 실제 사용성이 매우 뛰어나다. 주행 중 사용 제한이 있다는 점은 아쉽지만, 정차 시에는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유용하다.

또한, OTA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고객도 최신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점은 볼보의 고객 중심 철학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차원을 넘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할 수 있다.



■ 부드러움을 중시한 주행 감각

XC90의 주행 성향은 명확하다. 스포티한 주행보다는 일상 속 안락함을 지향한다. 울트라 트림 기본 사양인 에어 서스펜션과 적응형 댐퍼는 부드럽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특히 A필러 소재 변경을 통해 풍절음을 개선했고, 드라이빙 모드도 스티어링 감도와 서스펜션 강도를 부드러움과 단단함으로 조정할 수 있는 단순한 구성이다. 단단함을 선택해도 기본적으로 부드러운 거동을 유지하며, 패밀리 SUV로서의 방향성을 분명히 드러낸다.

주행 시에는 노면의 미세한 진동을 효과적으로 걸러내며, 고속 주행에서도 차체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코너링 성능은 스포츠 SUV와 비교하면 다소 무르지만, 가족 단위 운전자에게는 충분한 안정감과 여유를 제공한다.



■ B6 엔진의 명암, 남은 숙제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초기 가속 시 전기 모터가 적극 개입해 부드러운 가속감을 제공하지만, 엔진 회전이 높아지면 거친 음색이 드러난다.

볼보가 B 엔진을 도입한 것은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 대응을 위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주행 시 들리는 엔진 사운드는 프리미엄 SUV로서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부분이다. 특히 추월 가속이나 급가속 상황에서는 거친 소리가 더욱 두드러진다.

엔진의 응답성 자체는 무난한 수준이지만, 경쟁 모델인 BMW X5나 아우디 Q7과 비교하면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이는 볼보가 전동화 전환을 준비하며 내연기관 개발에 보수적인 접근을 택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 전동화 시대를 준비하는 과도기적 선택

XC90은 현재 볼보 라인업의 과도기적 모델로 평가할 수 있다. 앞으로 EX30, EX90 등 순수 전기 SUV가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는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주력이다.

볼보 역시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전동화 전환과 글로벌 시장 상황을 고려해 B 엔진의 수명을 연장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XC90은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상품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배출가스 규제 완화 기조가 나타나고 있어, 내연기관 차량의 수명이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는 볼보뿐 아니라 다른 제조사들에게도 공통적인 현상이다.



■ 결론, 여전히 선택할 가치 있는 SUV

XC90 B6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편안한 승차감, 넓은 공간, 뛰어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앞세워 패밀리 SUV 시장에서 여전히 높은 경쟁력을 갖춘 모델이다.

비록 엔진 사운드나 동력 질감에서는 아쉬움을 남기지만, OTA 업데이트와 실내 구성, 주행 질감 등에서 확실한 강점을 지닌다. 당분간 전동화 전환을 기다리는 고객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XC90은 지금의 자동차 시장이 요구하는 여러 요소를 고루 갖춘 모델이다. 전동화 전환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플래그십 SUV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패밀리 SUV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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