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자동차제조업협회(CAAM)가 2025년 상반기 중국의 신차 판매량(수출 포함)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1,565만 3천 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정부의 교체차 장려 보조금 정책과 자동차 업체들의 공격적인 신모델 출시, 특히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NEV)의 약진에 힘입은 결과라고 밝혔다.
신에너지차의 판매는 40.3% 증가한 693만 7,000 대를 기록하며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이 중 배터리 전기차는 46.2% 증가한 441만 5,000 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31.1% 증가한 252만 1,000 대였다. 신차 판매에서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9.1%포인트 상승한 44.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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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브랜드의 승용차 비중은 68.5%로 전년 대비 6.6%포인트 증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대부분의 해외 업체들은 하락했다. 상반기 신차 판매 중 중국 내수 판매는 1,257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으며, 수출은 10.4% 증가한 308만 3,000 대였다. 특히 신에너지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2% 급증한 106만 대로, 이 중 배터리 전기차가 67만 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39만 대를 차지했다.
시장조사회사들은 올해 중국의 신차 판매가 전년 대비 4.7% 증가한 약 3,3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에너지차 판매는 24.4% 증가한 약 1,6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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