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자동차제조업협회(CAAM)가 2025년 7월 11일, 2035년까지 중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 차량 점유율 15%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자동차포럼 개막식에서 이러한 목표를 밝혔다. 또한 중국 브랜드 차량이 생산하는 전체 차량의 약 35%를 해외 시장에서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목표 설정은 중국 내 자동차 업계의 과잉 생산 능력으로 인한 심화된 가격 경쟁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수출 공세를 펼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해외 현지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며, 정부 지도를 받는 CAAM은 BYD 등 중국 브랜드 차량의 해외 생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중국 정부는 중국 기업이 진출한 각국의 정부 및 산업 협회와의 협력을 심화하는 동시에, 중국 기업들에게 과도하게 저렴한 가격의 해외 판매를 자제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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