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영국에서 열린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6 N(IONIQ 6 N)’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번 데뷔를 통해 고성능 N 브랜드의 10주년을 기념하고,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의 재미와 퍼포먼스를 지향하는 브랜드 철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아이오닉 6 N은 현대차의 전동화 기술과 모터스포츠 노하우가 결합된 결과물로, 글로벌 호평을 받은 ‘아이오닉 5 N’의 성능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주행 감성과 역동성을 갖춘 모델이다. 특히 ‘롤링랩(Rolling Lab)’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기술과 서킷 기반의 주행 세팅이 반영돼 고성능 전기차의 진화를 보여준다.
현장에서는 ▲기본형 아이오닉 6 N ▲N 퍼포먼스 파츠를 적용한 모델 ▲드리프트에 특화된 드리프트 스펙까지 총 세 가지 형태의 모델이 공개되며, 고성능 전기차의 확장성과 커스터마이징 가능성을 함께 선보였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굿우드 페스티벌의 상징인 힐클라임(Hillclimb) 코스 주행이었다. 아이오닉 6 N은 강력한 가속과 주행 성능을 통해 트랙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며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고속 주행 중에도 정교하게 조율된 섀시와 사운드 디자인, 전자식 LSD 기반의 드리프트 성능이 인상적이었다.
이와 함께 ‘N 모먼트(N Moment)’ 세션에서는 현대차의 모터스포츠 유산과 미래 전략이 결합된 주행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 세션에는 ▲2014년형 i20 WRC ▲2024년형 i20 N Rally 1 Hybrid ▲롤링랩 RN24 ▲아이오닉 6 N ▲아이오닉 6 N 드리프트 스펙 차량이 함께 힐클라임 코스를 달리며, N 브랜드 10년의 진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현대차 차량개발담당 만프레드 하러(Manfred Harrer) 부사장은 “IONIQ 6 N은 ‘Fun to Drive’라는 N의 핵심 철학을 기반으로 팬과 고객, 엔지니어의 피드백을 반영해 개발된 모델”이라며 “이 차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호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도 “현대 N은 앞으로도 전기차뿐 아니라 내연기관, 하이브리드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아우르며 고성능의 가치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 방향을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굿우드 현장에 별도의 N 브랜드 부스를 운영해 아이오닉 6 N과 아이오닉 5 N, N 퍼포먼스 파츠 전시 등 다양한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현대차 고성능 모델의 기술과 디자인, 브랜드 철학을 직접 체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기술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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