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그룹이 2025년 상반기 글로벌 판매 실적을 발표했다. 전동화 모델의 약진 속에서도 전체 판매는 소폭 감소했다. BMW, 미니, 롤스로이스 등 3개 브랜드 합산 0.5% 감소한 120만 7,388대였다고 밝혔다. 전기차(BEV+PHEV)는 18.5% 증가한 31만 8,949대였다.
브랜드별로는 BMW 브랜드는 107만 814대를 판매했다. 특히 중국 시장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의 강력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BMW 브랜드의 전기차는 6.5% 증가한 27만2,402대를 기록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28.9% 증가한 9만8,339대였다.
BMW M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에 6.5%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10만 대 이상 판매됐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BMW M5와 BMW M5 투어링이 판매 성장에 더욱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니 브랜드는 17.3% 증가한 13만 3,778대가 팔렸다. 신차 효과로 인해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판매량이 늘어났고 특히 중국 시장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다. 배터리 전기 모델이 미니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됐다. 현재 전 세계 미니 판매의 3대 중 1대 이상이 전기차인 것으로 집계됐다.
롤스로이스는 2분기에 9.4%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으나, 올해 상반기 전체로는 0.8% 감소한 2,796대 판매에 그쳤다. BMW 모토라드는 6.3% 감소한 10만 5,909대가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