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차이나가 2025년 7월 15일, 중국 자율주행 기술 기업인 모멘타(Momenta)와 중국 시장에 특화된 지능형 주행 지원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양사는 모멘타의 최첨단 대형 모델 인공지능(AI) 아키텍처를 활용하여 고속도로부터 복잡한 도심 환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나리오에서 지점 간(Point-to-Point) 보조 주행을 제공하는 현지 최적화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곧 출시될 중국 생산 BMW '노이어 클라쎄 라인업을 포함해 다양한 BMW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MW 그룹은 중국을 글로벌 혁신 로드맵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있다. 중국 내에서 개방형 기술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며, 핵심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현지 혁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BMW는 모멘타와 같은 중국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지능형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모멘타는 엔드-투-엔드(end-to-end) 지능형 주행 지원 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플라이휠 빅 모델 아키텍처는 인식과 계획을 통합 AI 모델로 결합한다. 인간의 직관과 논리를 모방하여 장기 및 단기 기억을 결합하는 새로운 훈련 메커니즘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 설계는 훈련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동시에 시스템 견고성을 개선하고, 모델이 향상된 신뢰성과 안정성으로 복잡한 롱테일 주행 시나리오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