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의 대표 장수 MMORPG ‘몽환서유(Fantasy Westward Journey)’가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7월 6일 넷이즈는 ‘몽환서유’의 PC 버전 최대 동시 접속자 수 275만 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잠실 야구장 수용 인원 110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러한 급상승의 배경에는 같은 달 시작된 ‘무료 플레이 서버’ 서비스가 있다. 이 서버는 ‘포인트 카드’ 결제를 폐지하고, 누구나 제한 없이 게임에 접속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의 ‘포인트 카드’ 시스템은 게임 이용 시간을 기준으로 과금되는 방식이었다. 기존 이용자는 6분마다 1포인트(유료 재화)를 소모하는 번거로운 방식을 사용해야 했으나, 이번 무료 플레이 서버에서는 이 시스템을 완전히 제거하고, 누구나 시간 제한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방했다.
대신 넷이즈는 새로운 ‘프리미엄 서비스’ 모델을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3일, 30일, 180일 단위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시 일일 과제 보상, 거래소 수수료 감면, 보조 성장 자원 제공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선택에 따라 과금 여부를 조절할 수 있어,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게임 편의성의 개선도 흥행의 원인으로 꼽힌다. 넷이즈는 자동 길찾기, 다계정 병행 지원 등 운영 편의성을 강화했고, PC, iOS, 안드로이드 간 계정 연동 시스템도 안정화시켰다.
넷이즈의 관계자는 “이번 275만 명의 동시 접속자는 ‘몽환서유’에 대한 최고의 영예이자 이용자분들의 지지의 결과물이다.”, “PC버전의 ‘몽환서유’는 이용자분들과 협력하여 더욱더 완성도 있는 게임으로 거듭날 것이고,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