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대표하는 인디 게임 축제인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이하 BIC 페스티벌)과 인디크래프트가 각각 다가오는 8월과 9월 오프라인 전시를 진행해 다양한 게임들과 이용자들이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두 행사는 오프라인 전시를 앞두고 전시작 선정부터 시작해 다방면에 걸친 준비로 행사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 올리고 있다.
먼저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태열), (사)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주성필, 이하 BIC 조직위)가 마련한 BIC 페스티벌 2025는 오는 8월 8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전시, 8월 15일부터 17일까지는 부산 벡스코에서 오프라인 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BIC 2025의 공식 선정작은 총 180여 개로, 일반부문과 루키부문은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커넥트픽 부문은 BIC 공식 크루 '빅커넥터즈'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여기에 스폰서 및 파트너 게임, 퍼블릭 인디 등 비경쟁 부문 전시작이 더해지며, 참관객은 총 270여 개의 인디게임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BIC 2025는 접수 단계부터 전년을 크게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총 41개국 592개 작품이 접수되며, 지난해(31개국 502개 작품) 대비 접수 국가는 약 32%, 작품 수는 약 18% 증가했다. 이는 BIC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모이는 글로벌 축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올해 전시는 단순한 규모 확대를 넘어, 전시작의 다양성과 깊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출시 전 신작부터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해외 작품까지, 폭넓은 인디게임과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게임 문화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BIC 2025는 예년보다 더욱 폭넓은 글로벌 기업과 함께 인디게임 생태계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모색하고 있다. 상기 기업들은 전시 부스, 현장 브랜딩, 공식 채널 연계 홍보, 공식 파티 등 다양한 방식으로 BIC 2025에 함께하며,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글로벌 관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원장 이의준)과 한국모바일게임협회(회장 황성익)가 공동 주관한 2025 인디크래프트는 성남시 최대 게임 문화 행사인 GXG와 연계한 오프라인 전시를 통해 일반 이용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GXG 2025는 9월 19일과 20일 양일간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일대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역대 최다 모집을 기록하며, 인디 개발사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높인 '2025 인디크래프트'는 올해도 292개 회사가 출품하며 대표 인디 게임 행사임을 입증했다. 관련해 운영 사무국은 올해 출품작들이 더욱 세련되고 독창적인 게임성을 갖춰 심사 과정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이 심사를 통해 선정된 국내 부문 50개사, 챌린저 부문 20개사가 선정됐다.
특히 인디크래프트는 개발사의 니즈에 맞춘 사업화 지원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글로벌 IR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게임 산업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파티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미 '2025 인디크래프트 네트워킹데이'가 지난 6월 27일, 성남 판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행사는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안내, 산업 전문가 세미 컨퍼런스, 우수 개발사 선정식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인디 개발사 간 실질적 교류 확대와 향후 사업화 지원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글로벌 IR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도입, 플랫폼별 맞춤형 지원 확대, 후원사의 사회공헌형 서비스 제공 등은 인디 게임사의 성장 기회를 실질적으로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 4천만 원의 상금이 걸린 부문별 TOP 3 개발사는 8월 초 진행되는 2차 성과 발표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는 국내 부문 모바일 3개, PC/콘솔 3개 그리고 챌린저 부문 3개 등 총 9개사를 각 분야 TOP 3로 선정하며, 최종 선정된 개발사는 9월 '2025 GXG' 전시 행사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인디게임들이 보여주는 역할도 상당히 중요하다. 인디게임 행사들이 개발자와 이용자 모두에게서 매년 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긍적적인 방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