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모빌리티 기술 기업인 ECARX 홀딩스가 삼성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인텔리전스 및 스마트 하드웨어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개방형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로봇 및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삼성그룹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고속 메모리, 플래시 스토리지 솔루션 등 광범위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ECARX의 포괄적인 제품 매트릭스에 통합함으로써, 양사의 혁신 및 엔지니어링 분야에서의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협력의 초점은 자동차,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로봇 및 기타 연결된 터미널을 위한 지능형 솔루션의 공동 개발에 맞춰져 있다. 이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핵심 자동차 인텔리전스 분야를 넘어 ECARX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다양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CARX와 삼성전자는 이미 기존 파트너십을 통해 높은 성과를 거둬왔다. 양사는 자동차 제조업체에 고성능, 신뢰성, 글로벌 규제 준수 및 지능형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ECARX는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제품을 여러 지능형 콕핏 시스템에 통합하여 자동차 고객들에게 배포했다.
또한, 양사는 자동차 등급의 LPDDR5 메모리를 ECARX의 안토라(Antora) 컴퓨팅 플랫폼과 스카이랜드 지능형 주행 솔루션에 통합하기 위한 업계 최초의 노력을 주도하며 기술 혁신을 이끌었다. 이 솔루션들은 이미 전 세계 여러 자동차에 배포된 바 있다.
ECARX는 SoC부터 중앙 컴퓨팅 플랫폼 및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차세대 스마트 자동차를 위한 턴키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국 상하이에 본사가 있는 자동차 기술 기업이다. 2017년에 설립되어 2022년 나스닥에 상장된 ECARX는 현재 중국, 영국, 미국, 스웨덴, 독일, 말레이시아 등 12개 주요 지역에 1,8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현재까지 ECARX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870만 대 이상의 차량에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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