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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디자인과 성능 두 마리 토끼 잡는 ‘샤이테크’

2025.07.18. 08: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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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동진 기자] 자동차 제조사는 차량 안팎의 디자인과 성능 개선 방안을 끊임없이 고심한다. 전동화 전환으로 차량 가속 성능이 높아지자 제조사의 고심은 더욱 깊어진다. 가속력을 뒷받침할 공력 성능 개선과 디자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제조사는 고민의 답으로 샤이테크(Shy Tech)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액티브 에어 플랩 / 출처=현대차
액티브 에어 플랩 / 출처=현대차


평소에는 숨었다가 필요할 때 나타나는 ‘샤이테크’…디자인과 성능 지키는 기술

샤이 테크는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다가 운전자가 필요로 할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감춰진 기술을 뜻한다. 일례로 전기차 출시와 더불어 주목받은 플러시 타입의 도어 핸들 (Flush Type Door Handle)이 있다.


아이오닉에 적용된 플러시 도어 핸들 / 출처=현대차
아이오닉에 적용된 플러시 도어 핸들 / 출처=현대차


플러시 도어 핸들은 평소에는 차체 내부에 숨겨져 있다가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거나 잠금 해제를 누르면 외부로 나오는 손잡이다. 차량이 달릴 때는 다시 도어 내부 수납함으로 들어가 공기저항을 줄인다. 핸들이 숨겨져 있으므로 주차 시 보안을 강화하는 역할도 한다.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는 자동차 문 손잡이에 있는 열쇠 구멍을 없애고 B필러에 카드키 인식 장치를 내장했다.


B필러에 카드를 대면 문이 열리는 방식을 적용한 테슬라 / 출처=테슬라
B필러에 카드를 대면 문이 열리는 방식을 적용한 테슬라 / 출처=테슬라


덕분에 두꺼운 스마트키 대신 카드 키를 지갑에 넣고 다니며 편리하게 자동차 문을 여닫을 수 있다.

공기 저항을 줄이는 액티브 에어 플랩 (Active Air Flap)도 대표적인 샤이테크 중 하나다.


액티브 에어 플랩 / 출처=현대차
액티브 에어 플랩 / 출처=현대차


액티브 에어 플랩은 전방 라디에이터 그릴을 자동으로 여닫는 기술이다. 공기 저항을 줄이는 동시에 엔진 냉각을 돕는다. 엔진 냉각수 온도가 높으면 에어 플랩을 열어 공기를 흡입, 냉각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반대로 온도가 내려가면 에어 플랩을 자동으로 닫아 공기 저항은 줄이고 연료 효율은 높인다. 평소에는 닫혀 있으므로 겉보기에는 액티브 에어 플랩의 탑재 여부를 알아차리기 어렵다. 일부 차종은 좌우 독립 제어 액티브 에어 플랩을 적용해 코너 주행에서 안정성을 높이기도 한다.

샤이테크는 자동차 실내에도 활발히 적용된다. 예컨대 BMW가 CES 2025에서 선보인 신형 다기능 스티어링 휠은 평소에는 숨겨져 있다가 사용 가능한 기능이 있을 경우, 해당 버튼에 조명을 켜 강조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BMW 신형 다기능 스티어링 휠 / 출처=BMW
BMW 신형 다기능 스티어링 휠 / 출처=BMW


해당 스티어링 휠에는 주요 물리 제어 기능이 포함됐으며, 양각 표면 처리와 능동적 햅틱 피드백으로 운전자가 전방에 시야를 고정해도 손쉽게 버튼을 누르도록 돕는다.

BMW는 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차량인 iX 실내 디자인에도 샤이테크를 반영했다. 예컨대 iX 실내에 양옆으로 넓게 펼쳐진 플로팅 스크린은 기존 대시보드 디자인과는 다른 모습이다.


iX 실내 디자인 / 출처=BMW
iX 실내 디자인 / 출처=BMW


카이 랭어 BMW i 디자인 총괄은 “iX는 고성능 스포츠카, 즉 일부 마니아의 전유물이 아닌 가족과 함께 하는 장거리 운전에 적합한 차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운전자와 탑승자가 목적지에 도착해도 차에서 내리기 싫을 정도로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며 “부티크 호텔이나 멋들어진 인테리어를 지닌 거실의 디자인을 떠올리며 iX 실내를 꾸렸다. 자동차라기보다는 가구에 가까운 실내 구조와 배치를 선택했다. 그 결과 센터 콘솔은 사이드 데스크 역할을, 대시보드는 잘 가다듬어진 가구의 모습을, 대시보드 위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거실의 TV를 연상케 하는 실내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콘티넨탈은 주행 중 제시되는 수많은 정보가 오히려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운전자가 꼭 확인할 필요가 있는 정보만 제시하고 평소에는 대시보드처럼 보이는 ‘샤이테크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콘티넨탈 샤이테크 디스플레이 / 출처=콘티넨탈
콘티넨탈 샤이테크 디스플레이 / 출처=콘티넨탈


샤이테크 디스플레이는 나무나 카본 패널 등 다양한 소재와 어우러져 활용이 가능하며 자동차 실내 어디든 배치할 수 있다. 덕분에 새로운 기능을 통합하면서도 깔끔한 실내를 구현할 수 있다.

전동화 전환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개발에 탄력이 붙으면서 샤이테크 기술 확보가 미래차 디자인과 성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강화된 차량 성능을 뒷받침하고 간소화된 실내를 멋스럽게 장식하기 위해 샤이테크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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