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전기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중국에서 주행가능거리를 늘린 모델 3+를 출시할 전밍아다. (출처 : 테슬라)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테슬라가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벌어지는 중국 전기차 시장을 위해 새로운 '모델 3+'를 선보일 전망이다. 해당 모델은 기존 LFP 배터리를 대신한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로 더 긴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으로 17일,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가 새로운 모델 3+와 관련된 생산 일정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해당 내용을 살펴보면 새로운 모델 3+는 후륜구동 싱글 모터를 기반으로 기존 후륜구동 모델보다 출력이 더 큰 225kW 전기 모터를 탑재한다. 또 LFP 배터리를 사용하던 기존 후륜구동 모델과 달리,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된다.
테슬라 모델 3+에는 기존 LFP 배터리를 대신해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된다. (출처 : 테슬라)
이를 통해 에너지 밀도가 더 큰 배터리의 영향으로 기존와 동일한 크기와 무게는 유지하면서도 더 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테슬라는 중국에서 세 가지 버전의 모델 3를 판매해 왔으며 이들은 CLTC 주행가능거리를 기준으로 각각 634km, 753km, 623km를 제공해 왔다.
그리고 이번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극단적으로 늘린 모델 3+ 출시를 통해 샤오미 SU7 등 동급 경쟁 모델과 시장 경쟁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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