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시리즈에 대한 애정이 빚어낸 팬 게임이 입소문을 타고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포켓몬스터: 어나더레드’로 포켓몬 1세대의 무대 ‘관동지방’을 배경으로 하지만, 기존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따르지 않는 독자적인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게임은 주인공이 ‘내 방’에서 눈을 떠보니 갑자기 태초마을에 도착해 있다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이후 관동지방을 따라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2회차에서는 성도지방을 오픈월드 형식으로 여행할 수 있게 된다.
놀라운 점은 이 게임이 비전공자 1인의 첫 게임 제작 작품이라는 점이다. 기존 알만툴 플러그인의 오류를 직접 고치고, 사운드트랙 일부는 본인이 직접 작곡하는 등 놀라운 집념을 보여줬다. 실제로 게임 내에서는 관동지방 원작 BGM 외에도 직접 작곡한 트랙이 일부 수록돼 있으며, 오리지널 배틀 배경과 야외 조명 시스템도 구현해 그래픽 측면에서도 독창성을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을 플레이한 이용자들은 “1세대부터 9세대까지 전 세대 포켓몬이 모두 등장하고, 리그 도달 전에 대부분 만날 수 있는 게 너무 좋다.”, “팬 게임 퀄리티라기에는 어마어마하다. 엄연한 신작 게임 하나 플레이하는 것 같은 기분으로 즐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