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大暑)를 지나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유통업계가 상큼달콤한 과일 맛을 강조한 여름 한정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탄산음료, 과자, 젤리, 아이스크림, 요거트 등 다양한 식음료 제품들이 고온다습한 날씨에 지친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해 출시되고 있다.

환타, 멜론과 복숭아 담은 신제품 2종 출시

코카-콜라사의 과일향 탄산음료 브랜드 환타는 최근 ‘환타 멜론’과 ‘환타 제로 상큼 피치’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환타 멜론’은 마시는 순간 부드럽게 퍼지는 멜론의 달콤함과 기분 좋게 짜릿한 탄산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특히 올해 인기를 끌고 있는 멜론 특유의 향긋하고 달콤한 맛을 톡톡 튀는 탄산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해, 무더운 여름 일상에 상쾌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미지:코카-콜라사 환타

‘환타 제로 상큼 피치’는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 콘셉트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상큼하고 달콤한 복숭아 향이 고유의 시원한 탄산감과 어우러져 입안을 산뜻하게 감싸며, 무더위 속 기분 전환에 적합하다.

오리온, 여름 한정판 과일 디저트 6종 출시

오리온은 여름 시즌을 맞아 과일 맛을 담은 한정판 제품 6종을 선보였다. ‘초코파이하우스 망고’는 부드러운 생크림 속에 망고 원물을 더해 카페나 베이커리에서 즐길 수 있는 망고 디저트 느낌을 강조했다. ‘초코파이情 수박’과 ‘후레시베리 멜론’은 각각 수박과 멜론 과즙을 사용해 자연스러운 과일 맛을 구현했다.

또한 ‘촉촉한멜론칩’은 주황빛 멜론 초코칩을 사용해 달콤한 멜론의 매력을 이색적으로 담아냈으며, 알맹이에 멜론을 담은 ‘코코멜론 알맹이’, 마이구미와 자몽이 결합된 ‘마이구미 자몽허니블랙티’도 함께 출시돼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겨냥하고 있다.

해태아이스, 과육 18% 담은 ‘로열 프루티’ 아이스크림 선보여

해태아이스는 프리미엄 과일 맛 아이스크림 신제품 ‘로열 프루티(Royal Fruity)’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살구와 자두 2종으로 출시되며, 각각 과육이 18% 함유됐다. 제품 형태는 튜브형이며, 외관은 살구와 자두의 원물 모양을 본떠 과일의 특징을 시각적으로도 살렸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오리온,해태아이스,제너럴밀스코리아,빙그레

제너럴밀스, 후르츠 거셔스 코스트코 전용팩 출시

글로벌 식품기업 제너럴밀스코리아는 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과일 젤리 브랜드 ‘후르츠 거셔스(Fruits Gushers)’의 코스트코 전용팩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젤리 속에 과즙이 터지는 형태로 구성돼 쫀득한 식감과 함께 입안에서 터지는 재미를 동시에 제공한다.

이번 코스트코 전용팩에는 라즈베리, 포도, 오렌지 등 다양한 과일 플레이버가 포함됐으며, 보석을 연상케 하는 모양과 다채로운 색감으로 시각적 즐거움까지 더한다.

빙그레, ‘요플레 그릭’ 딸기·복숭아 2종 출시

빙그레는 그릭요거트 제품군에 신선한 과일을 더한 ‘요플레 그릭’ 신제품을 출시했다. ‘요플레 그릭 딸기’, ‘요플레 그릭 복숭아’ 2종으로 구성된 이번 제품은 요플레의 대표 인기 맛인 딸기와 복숭아를 그릭요거트 형태로 제공한다. 100% 국내산 딸기 과육과 100% 리얼 복숭아 과육을 담아 상큼하고 풍부한 식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유통업계는 다양한 과일을 콘셉트로 한 한정판 여름 제품들을 선보이며, 여름철 소비자들의 입맛과 기분 전환 수요를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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