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트럭버스 그룹(MAN Truck & Bus SE)의 한국법인 만트럭버스코리아(이하 만트럭)가 국내 유일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앱 ‘아틀란 트럭’을 운영하는 맵퍼스(대표 김명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실주행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안전운전 캠페인을 8월 한 달간 공동 추진한다. 이는 상용차 브랜드와 트럭 전용 내비 서비스 간 국내 최초의 협업으로, 운전자 개개인의 운전 습관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사고 예방을 유도하는 고객 케어 프로그램이다.
캠페인은 ‘아틀란 트럭’ 앱에서 누적 3,000km 이상을 주행한 만트럭 차주를 대상으로 안전운전 점수를 산정한다. 과속, 급가속, 급감속 등 핵심 지표를 바탕으로 평가하며, 고득점자에게는 주유권 등 실용적인 경품이 제공된다.
참여 절차는 간단하다. 만트럭의 모바일 차량 관리 앱 ‘MyMAN Korea’ 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자동 등록된다. 캠페인 기간 동안의 주행 데이터는 시스템으로 자동 집계돼 평가에 반영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안전운전 점수 체계는 한국도로공사와 맵퍼스가 4년간 공동 운영해 신뢰성과 실효성을 입증한 기준을 따른다. 실제로 기존 프로그램에서는 평균 점수가 3년간 48점에서 64점으로 상승했고, 모범 운전자 그룹의 사고 위험 항목 수치는 일반 참여자의 5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정량적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만트럭은 이번 캠페인을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반기별 정례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만 세이프 드라이버 명예의 전당’을 신설해 안전 운전 문화를 체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운전자를 정기 선정해 실전 안전운전 팁을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하고, 자사 채널에서 공유해 차주 간 자발적 학습과 실천을 유도한다.
김보영 만트럭버스코리아 브랜드전략실 부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고, 데이터 기반 운전 습관 개선을 통해 생업과 직결된 안전을 높이고자 기획된 고객 중심 프로그램”이라며, “프리미엄 상용차 브랜드로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실주행 데이터와 고객 피드백을 결합한 디지털 기반 마케팅의 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 운전을 돕는 활동을 지속하며,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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