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해커들, AI로 만든 가짜 보안 취약점 보고서 남발… 업계 비상

2025.07.29. 12:19:09
조회 수
25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저품질 콘텐츠가 사이버보안 업계를 위협하고 있다. AI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보안 취약점을 만들어내고 이를 그럴듯한 보고서로 포장해 제출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버그 바운티'는 기업들이 자사 소프트웨어나 웹사이트의 보안 허점을 찾아내는 해커들에게 돈을 주는 제도다. 그런데 최근 이 제도를 악용해 AI로 가짜 보안 문제를 만들어 보고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테크크런치가 24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AI가 만든 가짜 콘텐츠는 웹사이트, SNS, 언론사는 물론 실제 행사까지 오염시켜 왔다. 이제 보안업계도 이 문제에 휘말리게 됐다. AI 보안 도구를 만드는 회사 런시빌의 창립자 블라드 이오네스쿠는 "사람들이 그럴듯하고 전문적으로 보이는 보고서를 받고 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어라, 이 보안 문제가 어디 있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오네스쿠는 "결국 AI가 지어낸 얘기였던 것으로 드러난다. 기술적인 내용이 모두 AI가 만들어낸 거짓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챗봇이 도움이 되는 답변을 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고서를 달라고 하면 보고서를 만들어준다. 그러면 사람들이 이를 복사해서 버그 바운티 사이트에 올리고, 이로 인해 사이트와 기업들이 가짜 보고서에 파묻히게 된다"며 "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쓰레기인 것들을 너무 많이 받게 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이런 일들이 벌어졌다. 보안 전문가 해리 신토넨은 유명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컬'이 가짜 보고서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신토넨은 SNS에 "공격자가 크게 실수했다. 컬은 멀리서도 AI가 만든 가짜를 알아챌 수 있다"고 썼다. 비영리단체 지원 플랫폼 오픈 컬렉티브의 벤자민 피우플도 자신들의 메일함이 "AI가 만든 쓰레기로 넘쳐난다"고 토로했다. 깃허브에서 보안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한 개발자는 "거의 모든 보고서가 AI가 만든 가짜"라며 올해 초 버그 바운티를 아예 중단했다.

해커들과 기업들 사이에서 중개 역할을 하는 주요 버그 바운티 회사들도 AI가 만든 가짜 보고서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1위 업체 해커원의 미키엘 프린스는 테크크런치에 "우리도 AI가 만든 가짜 콘텐츠를 봤다"며 "실제처럼 보이지만 AI가 만든 것이고 실제로는 아무 문제가 없는 가짜 취약점들이 늘고 있다. 이런 쓸모없는 제출물들이 보안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버그크라우드의 창립자 케이시 엘리스는 AI를 써서 버그를 찾고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 제출물이 주당 500건씩 늘고 있다고 밝혔다. 엘리스는 "AI가 대부분의 보고서 작성에 쓰이고 있지만, 아직 저품질 가짜 보고서가 크게 늘지는 않았다. 앞으로는 더 심해질 것 같지만 지금은 괜찮다"고 말했다.

자체적으로 버그 바운티를 운영하는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모질라 등 대기업들의 상황도 확인해봤다.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만드는 모질라의 다미아노 드몬테 대변인은 "AI가 만든 것으로 보이는 가짜나 저품질 버그 보고서가 크게 늘지는 않았다"며, 월 5~6건 정도만 거짓 보고서로 판정해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AI에 큰 투자를 한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답변을 거부했고, 구글은 답변하지 않았다.

이오네스쿠는 늘어나는 AI 가짜 보고서 문제를 해결하려면 최소한 1차 검토를 하고 정확성을 확인할 수 있는 AI 시스템에 계속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화요일 해커원은 사람과 AI를 함께 사용하는 새로운 검토 시스템을 출시했다. 이 시스템은 AI로 먼저 쓸모없는 보고서를 걸러내고 중복을 찾아낸 뒤, 사람이 직접 확인해 진짜 문제만 골라낸다. 해커들이 점점 더 AI를 쓰고 기업들도 AI로 보고서를 걸러내게 되면서, 결국 어느 쪽 AI가 이길지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AI Matters 뉴스레터 구독하기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일반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전세계를 뒤흔든 케이팝데몬헌터스. 어떤 게임에서 만나게 될까? 게임동아
[겜덕연구소] 마이클 잭슨, 보아, 금성무, 레옹.. 게임에서 활약한 유명인들! 게임동아
크래프톤, 2025년 상반기 매출 1조 5,362억 원. 신규 IP 발굴 위해 공격적 투자 게임동아
[겜덕연구소] 갤러그와 팩맨부터 철권까지.. 세계 최고의 개발사 남코의 명작들! (1부) (1) 게임동아
'800만원대 로봇이 물구나무랑 복싱까지?'…中 유니트리, 저가형 휴머노이드 ‘R1’ 공개 (1) 다나와
깃허브, AI 앱 개발 도구 ‘Spark’ 공개… '단 몇 분이면 자연어로 앱 완성할 수 있어' 다나와
마이크로소프트 AI CEO “코파일럿도 나이를 먹고 ‘사는 공간’ 갖게 될 것” 다나와
'진짜 4D가 뭔지 보여 드리죠' AI로 재탄생한 '오즈의 마법사',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에서 8월 28일 개봉 예정 다나와
런웨이, 다중 영상 편집 AI모델, '알레프(Aleph)' 공개...'헐리웃, 이래도 AI를 안 쓴다고?' 다나와
오픈AI, 오라클과 연 3,00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계약 체결...'감당 가능할까?' (1) 다나와
트럼프, “이념 편향 배제, 미국이 정의하는 AI 세계질서 만들 것”...AI의 편향성은 누가 판단? 다나와
LG유플러스, “보이스피싱 예방 풀패키지 구축…해킹 서버 추적·실시간 조치” IT동아
BYD '씨라이언 7', 국내 주행거리 398km 인증 완료…3분기 출시 전망 오토헤럴드
도요타 미드십 스포츠카 ‘GR 야리스 M’ 개발 난항… MR2 부활 먹구름 오토헤럴드
현대차·기아 에어백 집단소송 합의, 변호인 283억원... 소비자 보상금은? 오토헤럴드
HP, 지적장애인 복지시설 예가원에 1만 달러 기부…2년 협력 결실로 사회공헌 지속 뉴스탭
한국 직장인, 연간 251억 시간 반복 업무에 소비… 드롭박스 “일 방식 근본적으로 바꿔야” 뉴스탭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Back to Glory’ 첫 글로벌 길드 최강전 개최… 7월 28일부터 참가 모집 뉴스탭
삼성전자, AI TV '클릭 투 서치' 체험 이벤트…음성만으로 영화 정보·레시피까지 뉴스탭
캐논 EOS 5 시리즈, 20주년 맞아…풀프레임 대중화 이끈 기술 진화사 뉴스탭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