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너럴 모터스(GM)가 남부 캘리포니아에 대한 오마주로 ‘캘리포니아 콜벳(California Corvette)’이라는 이름의 파격적인 하이퍼카 콘셉트를 선보였다. 구체적인 양산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디자인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하는 실험적 모델이다.
이번 콘셉트는 GM의 파사데나 어드밴스드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제작되었으며, 콜벳의 전통적인 요소에 ‘퓨처리스틱(Southern California twist)’ 감성을 더해 재해석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브랜드 측은 이 모델을 “원 오브 원 하이퍼카”로 정의하며, 레이싱 시뮬레이터의 몰입감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극단적인 스탠스와 에어로다이내믹 실루엣
차체는 레인지로버보다 더 넓은 초광폭 설계를 기반으로, 좁고 날렵한 헤드라이트가 장착된 공격적인 전면부가 인상적이다. 측면부는 마치 외피를 벗겨낸 듯한 노출형 디자인을 적용해 기계적인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후면부는 대형 디퓨저와 다중 에어로 터널이 뚫린 듯한 구조로, 공기 흐름을 극대화하는 하이퍼카다운 에어로다이내믹 디테일을 과시한다. 전체적으로 날렵하고 낮은 실루엣은 콜벳 역사상 가장 ‘분노한’ 모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미래 콜벳의 실험적 해석
이번 캘리포니아 콜벳 콘셉트는 구체적인 성능 제원이나 양산 계획 없이 ‘디자인 아이콘’으로서 콜벳의 미래 가능성을 탐구하는 실험적 프로젝트에 가깝다. GM은 이 콘셉트를 통해 콜벳이 지닌 레거시를 유지하면서도, 남부 캘리포니아 특유의 문화와 레이싱 스피릿을 반영한 미래형 콜벳을 제시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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