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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을 마무리하는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의 개최 코스가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로 정해졌다.
KPGA 투어(대표 김원섭)와 테디밸리 골프&리조트(부회장 김민)는 KPGA 투어 투어챔피언십을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 동안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개최한다는 협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투어챔피언십은 오는 11월 6일부터 나흘 동안 열린다.
투어 챔피언십은 제네시스 포인트 7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해 컷 없이 치러진다. 총상금은 11억원이다.
지난해에 제주도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서 열렸던 투어챔피언십은 2년 연속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특별히 '투어챔피언십 인 제주'라는 공식 명칭을 붙였다.
테디밸리 골프&리조트는 BC카드클래식, 두산위브 챔피언십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를 여러 번 개최했지만, K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골프장 가운데 드물게 더위가 강한 양잔디인 버뮤다그래스를 페어웨이에 식재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는 기온이 내려가면 낮은 기온에도 녹색을 유지하는 라이 그래스를 덧씌우듯 파종하는 오버시딩 방식으로 잔디 품질을 사철 균질하게 관리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버뮤다그래스에 라이 그래스를 오버시딩하는 방식은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관리 비법이다.
테디밸리 골프&리조트는 평균 해발 190m의 낮은 고도에 자리 잡아 제주도 골프장 가운데 안개와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곳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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