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가 올해만 100번째 리콜을 앞두고 있다(출처: 포드)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미국에서 올해만 100번째까지 단 9건의 리콜을 앞둔 포드자동차가 마지막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최근 포드는 총 2만 3111대 SUV에 영향을 미치는 리콜을 발표하며 100번째 리콜까지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포드의 최근 리콜은 2025년형 링컨 에비에이터로 장애물과 충돌 시 측면 유리창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경우 뒷좌석 승객 특히 어린이가 사고로 손가락이 끼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를 들어 차량 소유주가 스마트키나 링컨 전용 어플을 사용해 모든 창문을 닫으려고 할 때, 뒷좌석 측면 창문이 물체에 부딪히면 예상보다 더 크게 올라오려는 힘이 가해졌다. 또 이 힘은 연방 자동차 안전 기준에서 정한 한계를 초과했다.
이번 리콜은 에비에이터에 적합하지 않은 도어 모듈이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출처: 포드)
포드는 지난 5월 해당 문제를 첫 인지하고 조사를 시작했으며, 결국 공급업체가 에비에이터에 적합하지 않은 도어 모듈 소프트웨어를 실수로 활성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것이 이번 리콜에 결정적 원인으로 확인됐다.
포드는 이번 리콜과 관련된 부상이나 사고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으며, 차량 소유주는 서비스 센터 방문을 통해 도어 모듈 소프트웨어 및 설정을 업데이트하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수리를 완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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