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자율주행 시장 진출설을 부인했다(출처: 바이트댄스)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지난 2021년부터 기업 고객을 위한 클라우드 및 AI 서비스 플랫폼으로 '볼케이노 엔진'을 선보인 가운데 최근 상하이자동차 그룹과 협력 확대로 자율주행분야에도 진출한다는 소문을 적극 부인했다.
앞서 중국 내 주요 IT 매체들은 바이트댄스가 상하이자동차 그룹과 최첨단 AI 기반 스마트 콕핏 솔루션을 중점에 둔 '두오바오 오토(Doubao Auto)'라는 이름의 신제품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프로젝트는 바이트댄스의 클라우드 및 AI 서비스 플랫폼인 볼케이노 엔진과 통합을 통해 기존 화웨이의 하모니 OS와 유사한 지능형 인텔리전트 드라이빙, 즉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상하이자동차그룹은 바이트댄스와 협력을 확대해 왔다(출처: 상하이자동차)
사실 바이트댄스의 볼케이노 엔진은 그 동안 자동차, 금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클라우드 및 AI 제품을 제공해 왔으며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 창안자동차, 링크앤코 등 주요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확대해 왔다.
또 이런 루머의 근원에는 최근 바이트댄스가 자율주행기술 기업으로 유명한 모텐타 출신 직원을 신규 영입하며 더욱 확대됐다.
다만 현지 시각으로 29일, 바이트댄스 관계자는 두오바오 오토가 직접적인 지능형 인텔리전트 드라이빙이라는 루머를 부인하며 볼케이노 엔진이 완성차 업체에게 효율적인 알고리즘 학습 플랫폼을 제공하지만 현재로는 자율주행 사업에 진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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