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구글
구글이 2024년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용자들에게 제공 중인 ‘AI 개요(AI Overviews)’ 기능이 실제로 웹사이트 방문을 크게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개요'는 구글 검색 결과 상단에 인공지능이 자동 생성한 요약 정보를 표시하는 기능으로, 전통적인 검색 결과를 대체하는 사례가 늘면서 온라인 매체들이 트래픽 감소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퓨 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3월 한 달 동안 온라인 활동을 공유한 미국 성인 900명을 분석한 결과, 58%가 최소 한 번 이상 AI 요약이 포함된 검색 결과를 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요약이 뜬 검색 결과에서는 사용자가 링크를 클릭하는 비율이 현저히 낮았다.
클릭률 절반 이하로 ‘뚝’

출처 : Pew Research Center
AI 요약이 포함된 페이지에서는 전통적인 검색 결과를 클릭한 비율이 전체 방문의 8%에 불과했으며, 요약 내 링크를 클릭한 경우는 1%에 그쳤다.
반면, AI 요약이 없는 일반 검색 결과에서는 클릭률이 15%로 약 두 배 높았다. AI 요약이 등장하면 사용자가 검색을 종료하고 더 이상 브라우징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전체의 26%가 AI 요약이 포함된 검색 후 브라우징을 멈춘 반면, 일반 검색 결과에서는 이 비율이 16%에 그쳤다.
위키백과·유튜브·레딧이 주된 출처
AI 요약에 가장 많이 인용되는 출처는 위키백과, 유튜브, 레딧으로 전체 인용의 15%를 차지했다.
정부 기관(.gov) 웹사이트는 AI 요약에 인용된 경우가 일반 검색 결과보다 세 배 많았고(6% vs 2%), 뉴스 사이트는 AI 요약과 일반 검색 모두에서 5%로 동일했다.
AI 요약, 긴 질문형 검색일수록 생성 확률 높아

출처 : Pew Research Center
AI 요약이 생성되는 검색은 전체의 약 18%로 파악됐다. 이 중 대부분(88%)은 세 개 이상의 출처를 인용했고, 일반적인 요약 길이는 평균 67단어였다.
한편, 10단어 이상의 긴 검색어나 의문문, 문장형 검색일수록 AI 요약이 생성될 가능성이 높았다. 예를 들어 ‘who’, ‘what’, ‘why’ 등으로 시작하는 질문형 검색어는 60%의 확률로 AI 요약이 생성됐으며, 문장 구조(주어+동사)를 갖춘 검색도 36%가 AI 요약을 유도했다.
[조사 방법 및 제한 사항]
데이터 취득 : Pew의 리크루트 패널 「KnowledgePanel Digital」참가자의 실 브라우징 로그
기간 : 2025년 3월 1~31일
판정방법 : 4월 7~17일에 검색결과 HTML을 스크래핑하여 AIO의 유무와 링크원 도메인을 분류
제한 : 검색엔진은 Google만, AIO 표시 빈도는 시기 및 사용자 속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글 / 김지훈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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