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의 CEO 거노트 될르너가 신형 전기차 TT 모멘트 2.0라는 모델을 통해 전동화 시대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독일 매체 빌트(Bild)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뮌헨 모터쇼를 앞둔 9월에 첫 신형 전기차를 공개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 모델은 처음에는 콘셉트 형태로 데뷔하지만, 2년 내에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우디는 신형 전기 스포츠카에 대한 대부분의 세부 사항을 비밀에 부치고 있지만, 이 차량이 럭셔리 브랜드로의 복귀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하여 기존 TT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될르너는 신형 전기 스포츠카에 대해 TT도 R8도 아닌 그 중간에 있는 것이라며, 매우 감성적인 스포츠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아우디가 전동화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 신형 전기차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빌더' 역할을 하며 아우디를 다시 정상 궤도로 올려놓으려는 의지를 반영한다.
아우디가 TT의 후계작으로 전기 스포츠카를 출시할 계획이라는 소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신형 스포츠카는 곧 출시될 포르쉐 718 EV와 마찬가지로 PPE 플랫폼을 공유하며, Q6 e-트론 및 전기 마칸과도 구성 요소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디의 새로운 전기 스포츠카는 한 달여 후에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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