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체리그룹의 계열 브랜드 레파스(LEPAS)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오토쇼(GIIAS)에서 해외 시장에 데뷔했다. 이번 행사에서 주력 모델인 'L8'의 첫 해외 수주를 받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런웨이 형식의 라이프스타일 쇼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레파스는 L8, L6, L4로 구성된 주력 라인업을 공개했다. 레파스는 '절묘한 여행(Exquisite Travel)'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삶의 미학으로 끌어올리는 브랜드 철학을 강조했다.
레파스는 브랜드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레오파드 미학을 이번 전시회에서도 이어갔다. 라이프스타일과 통합된 런웨이 스타일로 꾸며진 부스는 자동차가 삶의 연장선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잘 보여주며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했다. 레파스는 '디자인 + 기술 +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주행 경험을 통해 '우아한 드라이빙(elegant driving)'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제공할 계획이다.
레파스의 빠른 글로벌 성장은 모회사인 체리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체리그룹은 스마트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신에너지 및 지능형 기술 분야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양산-개발-선행 연구' 3단계 R&D 전략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확보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체리그룹은 2025년 7월까지 누적 수출량 500만 대를 돌파하며 수년간 중국 브랜드 승용차 수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올해 '2025년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재진입하며 작년보다 152계단 상승하는 등 기업의 위상을 높였다.
체리그룹의 글로벌화 전략의 핵심인 레파스는 그룹의 R&D, 제조, 공급망, 판매 네트워크 등 전 세계 자원과 깊이 통합되어 있다. 체리의 글로벌 R&D 센터를 활용해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높은 품질과 신속한 고객 대응력을 보장하고 있다. 레파스의 이번 데뷔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미스 유니버스 인도네시아'의 공식 후원 발표와 함께 브랜드가 추구하는 '절묘한 여행'의 개념을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인 중요한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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