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가 1450만 원대 초저가 전기차를 출시했다(출처: BYD)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중국 BYD가 올 상반기에만 글로벌 전기차 판매 150만 대를 돌파한 가운데 이를 기념하는 초저가 순수전기차 버전을 출시했다. 

현지 시각으로 31일, BYD는 올해 전기차 판매 150만 대를 기념해 '위안 업 파일럿(Yuan Up Pilot)' 버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저렴한 판매 가격으로 기본 모델 가격이 7만 4800위안, 한화 약 1450만 원에 시작된다. 이는 기존 위안 업보다 약 25% 저렴한 수준이다. 

BYD 위안 업 파일럿은 32kWh 배터리 탑재로 최대 310km 주행이 가능하다(출처: BYD)

해당 모델에는 32kWh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되고 CLTC 기준 최대 310km 주행가능거리를 나타낸다. 또 가격이 낮아지면서 BYD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신의 눈(God’s Eye)'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은 탑재되지 않았다. 

실내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유사한 형태로 10.1인치 플로팅 센터 디스플레이와 8.8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비롯해 음성 제어 및 커넥티비티 지원 기능을 갖춘 '디링크 50' 스마트 콕핏 시스템이 여전히 탑재됐다. 

해당 모델 차체 크기는 전장 4310mm, 전폭 1830mm, 전고 1675mm로 기존 BYD 위안 업 모델과 동일하다. 참고로 이는 현대차 코나와 비슷한 덩치이다. 

중국 BYD가 1450만 원대 초저가 전기차를 출시했다(출처: BYD)

관련 업계는 스마트 기술의 적극적 도입을 추진하던 BYD가 새로운 기본형 위안 업을 선보인데 대해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전략 변화를 의심해 볼 수 있는 사례로 예상했다. 한편 위안 업은 해외에서 '아토 2'란 이름으로 판매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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