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앤컴퍼니그룹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의 산업연계 프로그램인 ILP(Industrial Liaison Program)에 정식 가입하며, 글로벌 산학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디지털 혁신 및 미래 산업 전환 가속화에 나선다.
MIT ILP는 1948년 설립된 세계적 산학 협력 플랫폼으로, MIT 교수진 및 연구진과의 맞춤형 공동 개발, 최신 기술 동향 공유, 스타트업 네트워크 연결 등 첨단 기술과 산업 간의 실질적 연결을 지원한다. 현재 구글, 삼성전자, BMW 등 약 200개 글로벌 선도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번 ILP 가입을 통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첨단 소재 ▲디지털 보안 ▲공급망 관리(SCM) 등 다양한 전략 기술 분야에서 MIT와의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역량 확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조현범 회장은 2019년부터 그룹 차원의 전사 디지털 전환(DX) 전략을 주도해 왔으며, 최근에는 이를 인공지능 전환(AX)으로 확장하며 실행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그룹이 자체 개발한 대화형 AI 서비스 ‘챗HK’와 번역 AI 서비스 ‘컴HK’는 고도화를 마쳤으며, AI 도구 개발 환경인 ‘AIMS(AI in Motion Studio)’는 베타 테스트를 통해 현업 적용을 앞두고 있다.
또한, 올해 그룹에 편입된 한온시스템을 대상으로 AI 서비스 시범 도입을 추진 중이며, 국내 임원진을 대상으로 한 AI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러한 디지털 역량 내재화는 전 사업 부문의 체계적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진 한국앤컴퍼니그룹 CDO&CIO는 “MIT ILP 가입은 단순한 산학협력을 넘어, 그룹의 디지털 전략을 글로벌 스케일로 확장하는 전환점”이라며, “MIT의 기술 인프라와 혁신 생태계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산업 AI를 포함한 전방위적 디지털 역량 고도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한국앤컴퍼니그룹은 MIT ILP를 통해 확보되는 최신 기술 정보, 스타트업 협력 모델, 글로벌 세미나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하이테크 산업 및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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