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 미스터리 게임 시리즈인 '스테퍼 시리즈’로 많은 관심은 받은 팀 테트라포트가 신작 ‘스테퍼 레트로: 초능력 추리 퀘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전작의 정보 조합 추리 시스템에 새로운 추리를 덮어씌우는 ‘레트로’ 시스템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상하이에서 열린 '2025 차이나조이' BTB 부스에 KOCCA(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마련한 한국 공동관인 '코리아 게임 로드쇼(KOREA GAME ROADSHOW)' 출품작으로 선정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차이나조이 현장에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이희상 대표와 윤준영 팀장을 만나 팀 테트라포트와 ‘스테퍼 레트로: 초능력 추리 퀘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스테퍼 레트로: 초능력 추리 퀘스트'는 어떤 게임인가요?

A. 이 게임은 초능력의 과거를 추적하는 추리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초능력 미스터리 게임 .시리즈인 '스테퍼 시리즈'의 네 번째이자 두 번째 메인 게임으로, 전작의 특징인 문서 정보 조합 추리 시스템에 스토리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레트로'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입니다. 게임은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상 플레이 시간은 약 30시간에 정도로 예상합니다. 전작을 즐긴 이용자들에게 한층 더 발전한 시스템과 퀄리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Q. 대표님의 간략한 연혁을 소개해주세요.

A. 저는 2023년 '스테퍼 케이스: 초능력 추리 어드벤처'를 시작으로 게임 개발자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이후 스핀오프 게임인 '스테퍼 리본(2024)', '다이스 이터(2025)'를 연달아 출시했으며, 이번 '스테퍼 레트로'는 저희 팀의 네 번째 출시작입니다.

Q. 개발사 '팀 테트라포드'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저희 팀 테트라포드는 2023년 첫 게임 출시와 함께 설립됐습니다. 원래 네이버 카페를 통해 모인 아마추어 팀이었으나, 첫 타이틀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회사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시작할 당시 4명이었던 팀원은 현재 9명으로 늘었고, 초창기 멤버들은 지금도 모두 함께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으며, 인원의 절반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각자 편한 대로 작업 방식과 시간을 조율하는 유연한 분위기가 우리가 가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현재 게임의 마일스톤은 어떻게 되나요?

A. 기본적인 개발은 올해 11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10월쯤 데모 버전을 만나볼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현재 논의 중인 부분이 있어 실제 출시는 내년 초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 게임의 예상 성과나 기대는 어느 정도인가요?

A.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스테퍼 레트로’는 저희 대표작인 '스테퍼 케이스'의 10배 정도를 초기 판매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스테퍼 케이스' 출시 당시에는 팀 규모가 작아 마케팅이나 언어 지원(한국어만 지원), 플랫폼(스팀만 지원) 등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3년간 탄탄한 기반을 다져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훨씬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투자나 퍼블리싱을 찾고 있는지 그리고 차이나조이에서 거두고 싶은 성과가 있나요?

A. 현재 퍼블리싱을 논의 중인 곳이 있으며, 투자는 받지 않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해외 게임쇼에서는 주로 해외 시장 마케팅 관련 미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해외 소규모 게임들이 진출하기 쉽지 않은데, 중국에서 좀더 다다갈 수 있는 장이 생겼으면 한다.

Q. 마지막으로 게임을 기다리고 있는 이용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희는 모든 사람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추리 게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스빈다. 물론 시리즈 팬이라면 중간중간 "앗, 이거!"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요소를 넣어뒀습니다. 전작인 '스테퍼 케이스'의 문서 조합 시스템과 멀티 엔딩을 기반으로 하지만,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스토리 전개가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거다. 반전이 끊이지 않는 초능력 추리 게임, '스테퍼 레트로'를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