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오픈AI가 연간 반복 매출(ARR) 120억달러(약 16조 7000억원)를 달성했다. 이는 올해 초 월 5억달러에서 두 배 늘어난 수치로, 현재 월 10억달러 규모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성장의 핵심 동력은 챗GPT(ChatGPT)의 폭발적인 사용자 증가다. 오픈AI는 3월 말 5억명이던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 수가 현재 7억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개인 사용자뿐만 아니라 기업 고객층도 빠르게 확장되면서 프로그래밍, 문서 작성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챗GPT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급성장에는 막대한 비용이 뒤따른다. 오픈AI는 2025년 현금 소진 규모를 80억달러(약 11조원)로 전망했는데, 이는 당초 예측보다 10억달러 증가한 수준이다. AI 모델 구동에 필요한 반도체 및 서버 임대 비용도 기존 예상치인 140억달러(약 19조 5000억원)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도 오픈AI는 전례 없는 400억달러(약 55조 7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예정보다 5개월 앞당겨 완료할 전망이다. 이렇게 조달한 자금은 칩 임대 확대와 데이터센터 확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디 인포메이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오픈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