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코리아자동차가 2025년 7월 한 달간 총 7,25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33.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중 내수 판매는 4,000대, 수출은 3,251대를 기록하며, 내수와 수출 모두 고르게 성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판매 실적의 중심에는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있다. 7월 한 달간 3029대가 판매된 그랑 콜레오스는 직병렬 듀얼 모터 기반의 하이브리드 E-Tech 모델이 전체의 85% 이상인 2,599대를 차지, 사실상 실적을 견인한 주역으로 부상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2820mm의 동급 최고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우수한 안전성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결합된 모델이다. 이러한 상품성을 기반으로 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도 SUV 부문 최고 점수로 1등급을 획득, 소비자 신뢰를 얻고 있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총 511대가 판매되었으며, 이 중 1.6 GTe 가솔린 모델이 412대, 하이브리드 E-Tech 모델이 99대를 기록했다. 여전히 GTe 모델의 비중이 높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수요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르노코리아의 스테디셀러 SUV QM6는 384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로장주 엠블럼 적용 및 디자인 개선을 통해 세련된 인상을 더한 QM6는 여전히 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상용 밴 모델인 마스터 밴 44대, 중형 세단 SM6 32대가 각각 판매되며 다양한 라인업이 고르게 기여했다.
수출 실적도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했다. 아르카나 2,507대, 그랑 콜레오스(수출명 뉴 르노 콜레오스) 744대 등 총 3,251대가 해외로 선적됐다. 특히 지난 5월부터 본격 수출을 시작한 그랑 콜레오스는 7월까지 총 3,401대가 3개 대륙 20개국으로 수출되며 글로벌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르노코리아는 향후 하이브리드 중심 라인업 강화 및 수출 확대 전략을 통해, 내수 시장 회복과 더불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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