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2025년 7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총 26만 2,70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중 국내 판매는 4만 5,017대, 해외 판매는 21만 7,188대, 특수 판매는 500대로 집계됐다. 도매 기준 실적이며, 특수 판매를 제외한 기준에서는 국내는 2.2% 감소, 해외는 0.9%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 6,901대로 가장 많이 판매되며 글로벌 베스트셀러의 위상을 이어갔다. 이어 셀토스 2만 8,538대, 쏘렌토 1만 7,852대 순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 판매: RV 강세 속 전동화 모델 존재감 드러나
기아는 7월 한 달간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한 4만 5,017대를 판매했다. 이 중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카니발로 7,211대였으며, RV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RV 차종별로는 쏘렌토 7,053대, 스포티지 5,424대, 셀토스 4,921대, EV3 2,199대, 타스만 1,271대 등 총 3만 223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의 약 67%를 차지했다.
승용 부문에서는 레이 3,769대, K5 2,868대, K8 2,090대 등 총 1만 1,163대가 판매되었고, 상용 부문은 봉고Ⅲ 3,520대 포함 총 3,631대가 팔렸다.

해외 판매: 스포티지 중심의 안정적 성장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한 21만 7,188대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해외 시장에서도 스포티지로 4만 1,477대가 판매되었으며, 이어 셀토스 2만 3,617대, K3(K4 포함) 1만 6,813대가 뒤를 이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RV 수요 증가와 함께, 친환경차 라인업의 확대가 성과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수 판매 및 향후 전략
기아는 특수 차량 부문에서 총 500대(국내 116대, 해외 384대)를 판매하며 안정적인 틈새 시장도 유지했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6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오는 8월부터는 EV4 수출이 본격화되며, PV5·EV5 등 전동화 라인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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