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침체기를 겪었던 국내 가전 시장이 스마트 가전의 확산으로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다.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바꾸는 똑똑한 가전 제품들이 빠르게 시장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10년간(2014~2024) 생활가전 분야 상표 출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 위생가전과 주방가전의 상표 출원 증가율은 각각 75.3%, 71.0%를 기록했다. 이는 AI·Io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가전이 생활가전의 핵심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사용자의 생활패턴을 학습해 대응하는 맞춤형 기능과 자동 제어, 음성 인식 기반 인터페이스 등 생활밀착형 기술의 확산이 있다. 단순한 기능 제공을 넘어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진화시키는 AI 기반 기기들이 소비자의 일상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가전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 중이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들도 다양한 제품군에 AI·IoT 기술을 확대 적용하며, 일상 속 편의성은 물론 에너지 효율, 위생 관리, 안전성까지 아우르는 스마트 가전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카라, AI 음식물처리기 ‘블레이드X AI’로 최적 처리 솔루션 제시
음식물처리기 전문 기업 스마트카라는 7월, 16년간 누적된 자사의 음식물 처리 데이터를 학습한 AI 음식물처리기 ‘블레이드X AI’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음식물 투입 시 누적된 처리 데이터와 사용자의 처리 조건을 학습해 무게, 온도, 시간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통해 최적의 음식물 처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1kg, 1.5kg, 2kg 등 설정한 무게만큼 음식물이 쌓이면 자동으로 처리를 시작한다. 원하는 시간에 음식물 처리를 시작할 수 있는 예약 기능도 제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스마트카라, ‘블레이드X AI’
IoT 기술도 적극 도입됐다. 외출 중에도 전용 앱을 통해 원격 제어가 가능하며, 탄소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처리 전후 음식물 무게, 월별 전기 소비량 등 다양한 사용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제품 매뉴얼 확인, 소모품 구매 등 각종 기능도 앱으로 해결할 수 있다.
스마트카라는 업계 최초로 표준모드와 강력모드의 듀얼 처리모드를 도입했다. 이로써 기존 음식물처리기로는 어려웠던 닭 뼈나 게 껍데기 같은 딱딱한 부산물까지 처리 가능하다. 내구성이 뛰어난 건조통, 최고급 BLDC 모터를 탑재했고, 모터 10년 무상 보증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삼성전자,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AI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
삼성전자는 세탁과 건조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최신 AI 기술을 적용해 7형 ‘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했으며, 다양한 코스와 기능을 터치로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또 별도의 허브 없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전구, 스위치 등 다양한 소형 기기를 함께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인피니트 AI 콤보’
‘AI 맞춤+’ 기능은 세탁물의 무게, 종류, 오염도를 감지해 최적화된 세탁 옵션을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아울러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AI 절약 모드’도 지원한다. 세탁의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충족하는 AI 기반 프리미엄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웨이, 터치 스크린 적용한 ‘아이콘 프로 정수기’로 사용 편의성 강화
코웨이는 사용자 편의성을 혁신한 ‘아이콘 프로 정수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전면 전체에 터치형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기존 버튼식 정수기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기능을 보다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화면은 기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이상 발생 시 해결방법도 화면을 통해 안내한다.
코웨이, ‘아이콘 프로 정수기’
사용 목적에 따라 자동으로 온도와 용량을 제공하는 ‘레시피 모드’와, 온수 온도 및 추출 용량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사용자 맞춤 설정 기능이 탑재됐다. 환경 보호 측면에서도 ‘에코 리포트’를 통해 사용자가 절감한 페트병 수, 탄소량, 나무 수 등을 이미지로 제공해 시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 기술이 바꾸는 가전의 미래
이처럼 AI·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가전이 빠르게 확산되며, 국내 가전 시장은 기능 중심의 제품 경쟁을 넘어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다. 데이터 기반 학습 기능, 원격 제어, 에너지 관리, 사용자 편의성 등 다양한 기능이 접목되며 스마트 가전은 일상생활 전반을 혁신하고 있다. 기업들도 기술 고도화와 제품 다변화를 통해 시장 대응력을 높이며, 차세대 가전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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