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이 무역 관세의 영향으로 2분기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룹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7% 급감한 9억 5,700만 유로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견고한 현금 흐름을 유지하며 어려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2분기 판매대수는 9% 감소한 45만 3,700대였다. 특히 중국 시장의 역동성과 관세 영향에 따른 재고 관리가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최고급 차량은 전체 판매량의 14.3%를 차지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34%, 이를 포함한 전동화차는 4% 증가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관세 변동을 고려해 부서별 실적 전망을 업데이트했다. 승용차와 밴의 예상 판매량 감소로 인해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올해 판매가 2024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밴은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CEO 올라 캘레니우스는 "글로벌 생산 공간을 지능적으로 활용하고 효율성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새로운 지정학적 현실에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룹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상반기 잉여 현금 흐름이 42억 유로로 전년 대비 9.3% 증가하는 등 견고한 재무 상태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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