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기차업체 세레스가 올해 '2025 포춘 차이나 500대 기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하며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해 404위였던 세레스는 무려 235계단 상승해 16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세레스가 경쟁이 치열한 신에너지 차량(NEV)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는지 보여주는 방증이다.
세레스의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305% 급증한 1,452억 위안(약 202억 달러)을 기록했으며, 주주 귀속 순이익도 59억 5,000만 위안에 달했다. 연간 신에너지차 판매는 182% 증가한 42만 대 신에너지사업 부문의 매출 총이익률은 26.21%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포춘지는 세레스의 성공 요인으로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뛰어난 운영 능력을 꼽았다.
세레스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끈 핵심 동력은 2021년 론칭한 럭셔리 NEV 브랜드 아이토(AITO)다. 아이토는 출시 40개월 만에 누적 출하량 70만 대를 돌파하며, 중국 럭셔리 NEV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했다.
특히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토 M9은 출하량 20만 대를 돌파했고, 최근 출시된 아이토 M8 역시 4만 대 이상 판매됐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30만 위안대(약 4만 2,000달러) 시장에서 아이토 M7 시리즈는 2024년부터 현재까지 판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럭셔리 NEV 부문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성공은 세레스가 첨단 지능형 기술을 접목한 럭셔리 경험을 제공하며, 중국 내수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강력한 제조 역량과 지능형 차량 기술 협력, 그리고 확장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세레스는 중국 NEV 시장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유리한 기반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세레스의 행보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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