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그나(Magna International)가 차량 내 감지 기술(Interior Sensing Systems)을 강화하며 차량 안전성 향상에 나섰다. 이 기술은 실내 환경을 모니터링해 운전자와 탑승자의 상태를 감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고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마그나는 해당 기술을 지난 18개월 동안 아시아, 북미, 유럽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OEM) 5곳의 차량 프로그램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것은 ‘아동 방치 감지(Child Presence Detection, CPD)’ 솔루션이다.
CPD 기술은 차량 내 아동이 방치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개발됐다. 미국 내에서는 매년 약 40명의 아동이 뜨거운 차량 내에 방치돼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한 사회적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다.
마그나는 “취약한 탑승자에 대한 보호는 향후 자동차 안전성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사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안전 표준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감지 시스템은 레이더와 카메라를 기반으로 운전자의 주의 상태, 좌석 점유 여부, 안전벨트 착용 여부, 생체 신호, 차량 실내 환경까지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다. 운전자 피로도 및 인지능력 저하도 판단할 수 있어,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의 확장형 기술로도 해석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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