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구글 블로그]
1일(현지 시간) 구글이 자사의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 2.5에 기반한 ‘딥싱크(Deep Think)’를 공식 출시했다. 딥싱크는 복잡한 문제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동시에 탐색하고, 시간에 따라 아이디어를 수정하거나 결합해 최적의 해답에 도달하는 새로운 사고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딥싱크는 수학자 미셸 반 가렐(Michel van Garrel)을 비롯한 연구자들에게 선배포되어 수학적 추측을 검증하는 데 활용됐다. 이 실험은 AI가 고차원 사고와 논리적 추론을 통해 복잡한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딥싱크의 핵심은 ‘병렬 사고(parallel thinking)’에 있다.
사람처럼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고, 해결책을 고민하고, 최종 결론을 정제하는 과정을 AI에 적용한 것으로 제미나이 모델은 동시에 수많은 아이디어를 생성하고 이를 비교·조합하며, 보다 창의적이고 정교한 해답을 도출한다고 구글은 주장했다.
또한 모델의 추론 시간을 연장함으로써, 다양한 가설을 탐색하고 복잡한 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법을 제시할 수 있게 했다. 이 과정에서 구글은 새로운 강화 학습 기법도 적용해 모델이 이러한 장시간 추론 경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출처 : 구글 블로그]
딥싱크는 특히 창의성, 전략적 사고, 점진적 개선이 요구되는 문제 해결에 강점을 보인다.
예를 들어, 복잡한 웹 개발 작업에서 기능성과 미적 요소를 동시에 개선하는 성과를 보여줬으며 수학적 추론이나 과학적 문헌 해석을 통해 연구 속도를 가속할 수 있는 잠재력도 입증했다. 코딩 분야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보여줬는데 문제 정의, 시간 복잡도, 트레이드오프 등을 고려해야 하는 어려운 알고리즘 문제 해결에서 딥싱크는 독보적인 능력을 드러냈다. 이러한 성능은 LiveCodeBench V6(실시간 코딩 성능), Humanity’s Last Exam(과학 및 수학 등 다양한 지식 분야에 대한 전문성 평가) 등 고난이도 벤치마크에서도 확인됐다.
또한 딥싱크는 제미나이 2.5 Pro와 비교해 콘텐츠 안전성과 표현의 객관성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무해한 요청을 거절하는 경향도 더 컸다는 점은 앞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구글은 모델의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철저히 평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사전 대응 및 안전 조치도 계획대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출처 : 구글 블로그]
구글 AI Ultra 구독자는 현재 제미나이 앱에서 딥싱크 기능을 직접 사용할 수 있다. 모델 드롭다운 메뉴에서 2.5 Pro를 선택한 뒤, 프롬프트 바에서 ‘딥싱크’를 활성화하면 하루 일정 횟수의 고급 프롬프트를 사용할 수 있다. 딥싱크는 코드 실행, 구글 검색 등의 도구와도 자동으로 연동되며, 훨씬 더 긴 응답을 생성할 수 있다.
향후 구글은 딥싱크를 Gemini API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개발자 및 기업 사용자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며, 다양한 활용 사례에 대한 이해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글 / 김지훈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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