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틀리모터스가 비스포크 전담 부서 뮬리너(Mulliner)를 통해 고객의 개성과 취향을 완벽하게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맞춤 사양 ‘퍼스널 커미셔닝 옵션(Personal Commissioning Options)’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옵션은 컨티넨탈 GT, 플라잉스퍼, 벤테이가를 대상으로 하며, 고유한 마감, 소재, 컬러 선택지를 대폭 확장했다.
오늘날 크루(Crewe)의 드림 팩토리를 떠나는 벤틀리 차량 4대 중 3대에 뮬리너의 개인화 요소가 적용된 만큼, 벤틀리 고객의 상당수가 ‘나만의 벤틀리’를 추구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된 옵션은 이러한 흐름에 더욱 정교하게 부응하는 구성으로 마련됐다.
자연의 질감을 살린 오픈 포어 베니어 & 감각적 카본 파이버 트림
고급 원목의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오픈 포어 베니어’는 이번 퍼스널 커미셔닝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옵션 중 하나다. 하이글로스 마감 대비 90% 적은 래커를 사용하는 초박막 무광 마감으로, 천연 나뭇결의 촉감과 미묘한 색감을 그대로 전달한다. 바보나(Vavona), 리퀴드 앰버(Liquid Amber) 등 고급스러운 선택지도 마련됐다.
더욱 역동적인 감성을 원한다면 컬러 카본 파이버 인테리어가 제격이다. 기존 블랙 외에도 담슨(Damson), 킹피셔 블루, 임페리얼 블루, 컴브리안 그린 등 네 가지의 새로운 색상이 추가되어 스포티한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100가지 컬러의 피아노 베니어, 핸드페인팅 핀스트라이프의 품격
고광택 피아노 마감 옵션은 무려 100가지 이상의 컬러로 구성되며, 도어와 센터페시아를 따라 수작업으로 그려지는 핀스트라이프는 고유한 예술성을 더한다. 이 선은 외장 컬러, 실내 가죽과 조화롭게 매칭할 수 있어 디자인의 통일감을 극대화한다.
특히 전면 콘솔에는 럭셔리 요트 데크에서 영감을 받은 스트레이트 또는 쉐브론 패턴의 베니어도 선택 가능하며, 반짝이는 ‘웨이브 패턴’의 테크니컬 피니시도 추가됐다.
18K 골드·트위드 인서트·컬러 스피커 그릴…정교함의 끝
18K 골드로 마감된 에어벤트 오르간 스톱은 사이드 널링 마감으로 절제된 우아함을 더하며, 실내 공간의 품격을 극대화한다. 영국의 고급 섬유 문화를 반영한 트위드 도어 인서트는 첼튼햄, 글렌 플래드, 샌드 헤링본 등 다섯 가지 패턴으로 제공된다.
오디오 옵션 역시 세밀하다. 뱅 앤 올룹슨 포 벤틀리를 선택할 경우, 스피커 그릴에 8가지 컬러 하이라이트를 입힐 수 있어 시각적 개성을 더할 수 있다.

디자이너 추천 조합으로 손쉽게 나만의 벤틀리 완성
뮬리너는 다양한 선택지 외에도 고객을 위한 ‘디자이너 추천(Designer Suggestions)’ 구성을 제공한다. 수백 가지 옵션 조합이 부담스러운 고객은 뮬리너 디자이너가 제안하는 조화를 바탕으로 보다 쉽게 커스터마이징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전 세계 벤틀리 고객은 전용 가이드와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지구상 단 하나뿐인 벤틀리를 완성할 수 있다.
국내 전시장서도 뮬리너의 예술 확인 가능
한국에서도 강남에 위치한 벤틀리 플래그십 쇼룸 ‘벤틀리 큐브’를 포함해 전국 벤틀리 전시장에서 뮬리너 퍼스널 커미셔닝 옵션이 적용된 실물 차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실내 디자인 샘플, 소재 견본 등을 통해 무한한 비스포크 세계를 경험할 수 있으며, 서울 강남·강북, 부산, 대구 전시장에서도 맞춤형 컨설팅이 가능하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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