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버스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대표 게임인 ‘원신’의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 버전에 대한 서비스 및 업데이트 지원을 단계적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디바이스 성능 및 애플리케이션 용량 제한 등 기술적 문제에 따른 결정으로, PS4에서의 원신 플레이는 오는 2026년 4월 8일을 기점으로 완전히 불가능해질 예정이다. PS5 버전은 영향을 받지 않고, 게임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계속된다.
서비스 종료는 세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2025년 9월 10일 오전 6시(UTC+8)부터 PS4 버전 ‘원신’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검색 및 신규 다운로드가 불가능해진다. 기존에 라이브러리에 추가해 둔 이용자의 경우에는 이후에도 재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아울러 2026년 2월 25일부터는 PS4 버전에서 이용 가능한 모든 인게임 상품이 스토어와 게임 내 상점에서 내려가고, 이후에는 신규 구매가 불가능하다. 단, 구매 후 아직 수령하지 않은 상품은 업데이트 종료 전까지 로그인해 수령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2026년 4월 8일 이후에는 PS4 버전에서의 게임 업데이트가 중단되고, 게임 접속 자체가 차단된다. 해당 시점부터는 PS4에 게임이 설치되어 있더라도 실행 및 업데이트는 불가능하다. 수령하지 않은 상품이 있는 경우, 이후에는 PS5 버전으로 접속해야 수령할 수 있다.
공지에는 계정 연동 관련 안내도 포함됐다. 2025년 12월 17일부터 PS4에서 게임을 실행할 경우 주기적으로 계정 연동을 유도하는 팝업이 표시된다. 호요버스는 이 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PS5나 다른 지원 기기로 원활히 이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입장이다.
호요버스는 “디바이스를 변경하더라도 게임 진행도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기 성능의 한계로 인해 PS4 지원을 중단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펄어비스는 PS4와 엑스박스 원(Xbox One) 버전 ‘검은사막’의 서비스 종료를 예고하고, 6월 26일을 기점으로 접속 및 업데이트 지원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