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를 중심으로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여전히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위스키 시장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단순한 효율성을 넘어 취향과 감성을 중시하는 ‘경험 중심 소비’가 확산되면서, 위스키 브랜드들이 보다 가볍고 부담 없는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위스키는 ‘무겁고 진입 장벽이 높은 술’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하이볼과 같은 다양한 음용 방식이 보편화되면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적당한 가격대에서 높은 만족감을 주는 ‘데일리 위스키’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관련 제품들이 새로운 소비 카테고리로 부상하고 있다.

윈저글로벌 클랜스만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

하이볼에 최적화된 향과 바디감…클랜스만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 출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윈저글로벌이 새롭게 선보인 ‘클랜스만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가 눈길을 끌고 있다. 클랜스만 위스키는 스코틀랜드의 세계적인 증류소인 로크 로몬드 그룹(Loch Lomond Group)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하이랜드 몰트와 그레인 위스키를 조화롭게 블렌딩해 은은한 꿀·바닐라 향과 부드러운 바디감을 구현했다.

이 제품은 특히 하이볼에 최적화된 향과 깔끔한 마무리감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그 덕분에 가볍게 즐기는 일상 음용에도 잘 어울리며, 위스키 입문자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윈저글로벌은 클랜스만 위스키가 ‘가심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취향과 만족을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데일리 위스키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SFWSC 더블 골드 수상 및 16개국 연간 61만 병 판매 실적

클랜스만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2년 샌프란시스코 세계 주류 품평회(SFWSC)에서 더블 골드 메달을 수상했으며, 2024년 기준 일본, 홍콩 등 총 16개국에서 연간 61만 병 이상 판매되며 해외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이번 클랜스만 출시 사례는 윈저글로벌이 외부 위스키 브랜드를 수입해 국내에 선보이는 첫 사례다. 합리적인 가격과 대중적인 음용 경험을 기반으로, 기존 위스키 애호가뿐만 아니라 입문자층까지 아우르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 반영됐다.

윈저글로벌 관계자는 “클랜스만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는 가볍고 일상적인 음용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가격, 맛, 품질의 균형을 갖춘 제품으로 다양한 취향의 소비자에게 만족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년 전통 기반의 기술력…브랜드 리뉴얼 및 유통 전략 다각화

한편, 윈저글로벌은 200년 전통의 스코틀랜드 정통 증류 기술을 바탕으로 깊고 부드러운 풍미의 블렌디드 위스키를 선보여 온 회사다. 프리미엄 라인 ‘윈저(WINDSOR)’부터 부드러운 저도주 ‘더블유 바이 윈저(W BY WINDSOR)’ 등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음용 경험과 선택의 폭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정용 시장 확대와 MZ세대 등 젊은 소비층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브랜드 리뉴얼 및 유통 전략 다각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클랜스만 출시 역시 이러한 변화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위스키 대중화와 동시에 다양한 음용 문화를 반영한 제품 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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