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석, 장거리 여행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을 위한 짧고 여유로운 비행의 국내 및 동남아시아 호캉스가 주목받고 있다. 어린 자녀는 물론 성인 자녀, 반려견까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다이닝, 웰니스 서비스를 갖춘 호텔과 리조트들이 가족 여행객을 위한 특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 바다와 미식이 어우러진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

제주 올레 7코스 해안 절벽 위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는 자연과 전통, 럭셔리가 조화를 이루는 국내 대표 럭셔리 가족 여행지다. 최근 ‘트래블 앤 레저 아시아 럭셔리 어워즈 2025’에서 한국 최고 럭셔리 호텔 1위에 선정된 이 리조트는 유채꽃, 현무암, 한옥 미감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독창적인 건축으로 자연 속 감각적인 휴식을 제공한다.

추석을 맞아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는 하루 세 끼 고급 식사가 포함된 ‘풀보드 리프릿 패키지(The Ultimate Full-Board Retreat)’가 마련되어 있다. 아일랜드 키친의 JW 조식 세트로 시작해, 무제한 샴페인과 계절 메뉴가 함께하는 ‘제주 브런치 로얄’, 풍성한 해산물 중심의 ‘JW 씨푸드 로얄’ 디너까지 하루를 미식으로 채울 수 있다. 2박 이상 투숙 시엔 ‘더 플라잉 호그’의 제주흑돼지, 한우, 오리고기로 구성된 7코스 디너를, 3박 이상 시에는 자연의 계절성을 담은 레스토랑 ‘여우물’의 맡김차림 코스도 경험할 수 있어 제주 고유의 하이퍼로컬 미식 여행을 선사한다.

세대별 맞춤 체험 가능한 쉐라톤 세부 막탄 리조트

필리핀 막탄섬 중심부에 자리한 쉐라톤 세부 막탄 리조트는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가족형 프리미엄 리조트다. 주니어 스위트와 커넥팅룸이 마련돼 있어 성인 자녀를 포함한 대가족이 머무르기에 적합하며,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여유로운 리조트 환경 속에서 다양한 연령대가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추석 연휴 기간 운영되는 ‘사이드 바이 사이드(Side-by-Side)’ 프로그램은 어린이 전용 키즈 클럽에서 미술 공예, 스토리텔링, 학습형 게임 등으로 구성되며, 청소년 전용 공간에서는 또래와 소통할 수 있는 활동이 마련돼 있다. 필리핀 전통 음식 푸소 만들기나 전통 놀이 체험 등 현지 문화를 담은 체험도 포함되어 어린 투숙객이 생생하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산호 심기 활동은 해양 생물 다양성 보존이라는 교육적 가치까지 겸비하고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카약, 스노클링, 다이빙 같은 해양 스포츠와 백사장에서의 휴식이 가능해, 가족 구성원 각자의 성향에 맞는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반려견과 함께 떠나는 도심 속 웰니스, 웨스틴 마닐라

마닐라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웨스틴 마닐라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도심 속 웰니스 리트릿으로, 반려동물과의 여행을 계획하는 가족들에게 적합한 프리미엄 호텔이다. 마닐라 동부 지역 최초의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5성급 호텔로서 홀리스틱 웰니스 중심의 서비스와 함께 반려견 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그 프렌들리 객실’에는 웨스틴 헤븐리 도그 베드®와 전용 어메니티가 제공되며, 1객실당 6.8kg 이하 반려견 2마리까지 투숙이 가능하다. 반려견과 함께 Seasonal Tastes나 로비 라운지에서 식사할 수 있으며, 반려견 전용 건강식 메뉴인 ‘A La Bark®’도 이용 가능하다. 생일을 위한 ‘Bark-Day’ 축하 식사도 제공된다.

특히 웨스틴 마닐라는 반려견 멤버십 ‘펍 클럽 멤BARK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회원 가입 시 숙박 및 다이닝 이용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제휴 브랜드를 통한 반려견 케이크, 간식, 용품, 미용, 촬영 서비스 등의 할인도 받을 수 있어 반려견을 가족처럼 여기는 고객들에게 적합한 여행지다.

프라이빗 풀빌라에서 즐기는 쉐라톤 푸꾸옥 롱비치 리조트

베트남 푸꾸옥에 위치한 쉐라톤 푸꾸옥 롱비치 리조트는 다른 투숙객과 마주치지 않는 프라이빗한 휴식을 원하는 가족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2~4베드룸의 전용 풀빌라는 전용 수영장, 넓은 거실, 정원 또는 오션뷰를 갖추고 있어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도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리조트 내 운영되는 Flavor Fair 야시장은 현지 길거리 음식과 해산물 등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연령대와 입맛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메뉴가 마련되어 있다. 쉐라톤 시그니처 가족 프로그램인 사이드 바이 사이드 프로그램은 쿠킹 클래스, 가족 가드닝, 세대 통합 워크숍 등으로 구성되며, 전통 등불 만들기, 양초 공예, 야외 영화 상영 등의 문화 체험도 가능해 푸꾸옥의 자연과 지역 문화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도심 속 자연과 미식 아우른 JW 메리어트 하노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호텔 하노이는 도심 속 호수와 정원이 어우러진 럭셔리 리조트로, 대가족 여행에 적합한 숙소다. 넓은 객실과 커넥팅룸, 맞춤형 서비스는 성인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며, 고요한 자연과 현대적인 건축미가 조화를 이루는 환경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여행지로 제격이다.

하노이 시내 유일의 ‘JW 레이크사이드 가든’은 도시 중심에서 산책과 자연 감상이 가능한 공간이며, 정원에서 수확한 재료로 만드는 월남쌈 쿠킹 클래스, 전통 방식의 베트남 커피 브루잉 워크숍 등도 마련되어 있어 오감으로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웰니스 특화 공간인 ‘Wellbeing on 8’에서는 다양한 스파 프로그램, 피트니스 시설, 실내 수영장이 제공되며, 프랑스 프리미엄 브랜드 록시땅과 협업한 ‘록시땅 스파’도 조만간 개장할 예정이다.

다이닝 옵션도 풍성하다. JW 카페를 비롯해 총 6개의 레스토랑과 바가 있으며, 미쉐린 가이드 3년 연속 등재 레스토랑 ‘French Grill by Jean-François Nulli’와 모던 재패니즈 레스토랑 ‘Kumihimo’ 등 고급 미식을 제공해 가족 구성원 모두의 취향을 만족시킨다. 또한, 호텔은 하노이 주요 명소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인근 미에우담 사원 투어도 가능해 역사적, 문화적 체험도 덧붙일 수 있다.

다가오는 추석, 긴 비행 대신 짧은 비행으로 만나는 프리미엄 호캉스 여행지는 온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선택지로 주목된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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