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대표 김태영)이 7일 2025년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웹젠의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391억 원, 61억 원, 67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024년 2분기)과 비교해 18.6%, 47.7%, 51.6% 하락했다. 직전 분기(2025년 1분기)에 비해서는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5.9%, 30.7% 감소했다. 일시적으로 법률비용이 발생한 1분기에 비해, 2분기 당기 순이익은 431.4% 올랐다.

2025년 상반기로 보면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806억 원, 150억 원, 8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024년 상반기) 대비 26.3%, 49.4%, 76.8% 줄었다.
웹젠의 2025년 상반기 실적에는 신작 출시 부재에 따른 매출 감소와 국내 게임시장의 전반적인 침체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틴'서비스, '뮤(MU)'IP 제휴 사업 등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해온 해외 매출(197억 원)의 증감은 큰 변동이 없으나, 2분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51%)은 약 2년 만에 국내 사업보다 높아졌다.
웹젠은 올해(2025) 남은 기간, '드래곤소드'와 '뮤: 포켓나이츠' 등의 신작 출시에 주력하면서 실적 반등을 준비한다. 자회사들의 게임 개발 상황을 확인해 연내에 출시할 게임들도 추가로 일정을 확보할 계획이다.
웹젠의 김태영 대표이사는 "준비하는 신작 게임들의 게임성을 보장하고 흥행게임으로 자리잡기 위해 당분간 개발 보완에 주력하고 있다."라면서, "우수 개발사를 확보하는 외부 투자는 지속하고 있으며, 진행 중인 신작 게임 중 개발 완성도를 확보한 미공개작들의 출시 일정은 서둘러, 사업 일정을 정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