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구글 제공
구글이 대한민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자사의 최신 인공지능(AI) 도구들을 무료로 제공하는 대규모 혜택을 발표했다. 구글코리아는 8월 7일부터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AI 프로 플랜’을 12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플랜은 구글의 첨단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학업과 연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도구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무료 제공에 포함된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제미나이 2.5 프로(Gemini 2.5 Pro)
텍스트 입력뿐 아니라 이미지 업로드까지 지원하는 구글의 최상위 AI 모델로, 과제 해결부터 글쓰기까지 폭넓은 학습 지원이 가능하다.
딥 리서치(Deep Research)
수백 개의 웹사이트를 탐색해 심화된 정보와 맞춤형 리서치 보고서를 제공, 학업 생산성을 크게 높인다.
노트북LM(NotebookLM)
복잡한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사고 파트너로, 오디오 및 동영상 개요 기능도 대폭 확장됐다.
비오 3(Veo 3)
텍스트나 사진을 기반으로 8초 길이의 사운드 포함 동영상을 손쉽게 생성할 수 있다.
줄스(Jules)
비동기식 AI 코딩 에이전트로, 코딩 프로젝트의 버그 수정 및 기능 구축을 지원한다.
2TB 저장공간
구글 포토, 드라이브, 지메일 등에서 넉넉한 저장공간을 제공해 학업 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출처 : 구글코리아 제공
이번 혜택은 오는 10월 6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구글 AI 도구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로 평가된다.
일각에서는 구글의 이런 이벤트가 구글이 새롭게 선보인 ‘가이드 학습(Guided Learning)’ 기능과 관련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가이드 학습’은 제미나이 AI 내에 탑재된 새로운 모드로, 단계별 질문과 피드백을 통해 사용자의 사고 과정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출처 : 구글 블로그
이 기능은 단순한 정답 제공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개념을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돕는 학습 파트너 역할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일방적 해답 제공 방식을 탈피해, 학습자의 주도적인 참여를 장려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구글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AI 도구를 전면 무료화한 배경에는, 자사의 기술력을 미래의 핵심 사용자층인 학생들에게 빠르게 확산시키려는 전략이 깔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가이드 학습’은 학습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기능으로, 이번 혜택은 해당 기능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보인다.
글 / 김지훈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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