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가 7월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5만 1,700대의 신차를 판매하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3월 출시된 신형 배터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판매 호조를 이끌면서 전체 판매에서 전동화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토요타의 합작법인인 FAW토요타는 판매량이 2.9% 증가한 6만 8,000대를 기록했고, 광저우토요타는 11.7% 증가한 6만 6,000대를 판매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고급 브랜드 렉서스 역시 1.2% 늘어난 1만 5,900대를 기록했다.
광저우토요타가 지난 3월 선보인 SUV 전기차 bZ3X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하면서 토요타의 7월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90% 급증한 1만 100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전체 전동화 차 판매는 10% 증가한 8만 1,600대로 집계되었으며,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8%로 4.1%포인트 상승했다.
FAW토요타 역시 지난 6월 SUV 전기차 'bZ5'를 출시하는 등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요타의 2025년 1월부터 7월까지의 누계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98만 9,400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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