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펑이 2025년 8월 6일, 자체 개발한 스마트 드라이빙 칩과 800V 고전압 플랫폼을 탑재한 차세대 전기 세단 P7'을 공개했다. 샤오펑은 판매 시작 6분 37초 만에 1만 대 이상의 선주문을 받는 기록적인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샤오펑은 이달 말 공식 출시 행사에서 정확한 가격을 공개할 예정이지만, 약 30만 위안(약 5,500만 원)대의 시장을 겨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P7은 과거 P7 시리즈와 달리 공간 활용성을 강조한 P7+와는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인텔리전스와 강력한 성능을 내세우고 있다.
이번 신형 P7은 샤오펑이 자체 개발한 '튜링 AI(Turing AI) 구동 칩' 3개를 기본으로 탑재, 2,250 TOPS에 달하는 강력한 컴퓨팅 성능이 특징이다. 이는 VLA(Vision-Language-Action)와 VLM(Vision-Language Models) 등 대형 AI 모델을 지원해 차량이 능동적으로 주행하고 탑승객에게 새로운 지능형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800V 고전압 플랫폼을 기반으로 5C 충전 속도를 지원하는 배터리 팩을 탑재해 단 10분 충전만으로 525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했다. 주행 가능 거리는 702km, 750km, 820km의 세 가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샤오펑은 P7에 더해 G6, G9 등 기존 SUV 모델을 업데이트하고 새로운 SUV G7을 출시하는 등 올해 공격적인 신차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7월 한 달간 3만 6,717대를 인도하며 9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3만 대를 돌파했다. 올해 1~7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0.26% 증가한 23만 3,906대로, 이미 2024년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다.
샤오펑은 신형 P7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이 강력한 판매 모멘텀을 이어가며, 2025년 판매량을 전년 대비 두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