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의 차세대 볼트 EV에는 CATL LFP 배터리가 탑재된다(출처: GM)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제너럴 모터스(GM)의 저가형 순수전기차 '볼트 EV' 2세대 완전변경모델이 올 가을 글로벌 공개를 앞둔 가운데 GM이 해당 모델에 탑재되는 LFP 배터리를 CATL로부터 당분간 공급받을 전망이다.
지난달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을 통해 신형 볼트 EV 출시 계획을 처음 공개한 GM은 해당 모델에 브랜드 최초로 테슬라의 NACS 포트와 LFP 배터리가 탑재된다고 밝혔다.
올 연말 미국 캔자스시티의 페어팩스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는 신형 볼트 EV는 이전보다 더 길어진 주행가능거리, 더 빠른 충전, 세련된 디자인 등 상당한 상품성 업그레이드가 예상된다.
특히 앞서 GM CEO 메리 바라는 신형 볼트 EV에 대해 "고객이 좋아하는 차량으로 더 나은 주행 성능과 충전 및 소유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당초 GM은 신형 볼트에 탑재되는 LFP 배터리를 자체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당분간은 중국 CATL로부터 공급받게 될 전망이다.
제너럴 모터스의 차세대 볼트 EV에는 CATL LFP 배터리가 탑재된다(출처: GM)
월스트리트 저널은 "GM은 향후 2년 동안 신형 볼트 EV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CATL LFP 배터리를 수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현지 업계는 GM이 2027년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더 저렴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을 때까지 CATL에 배터리를 의존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직 신형 볼트 EV에 대한 구체적 제원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해당 모델은 약 3만 달러에 판매 가격이 시작되고 완전충전시 최대 480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예상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