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다음달 일렉시오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출처: 현대차)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 합작법인 북경현대가 다음달 중국 시장 전용 전기차로 개발한 '일렉시오(Elexio)'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중국 현지에서 차명이 'EO'로 잠정 확정된 현대차 일렉시오는 차체 크기가 전장 4615mm, 전폭 1875mm, 전고 1675mm에 짧은 프런트 오버행과 2750mm 긴 휠베이스, 20인치 휠이 특징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를 통해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일렉시오는 전륜과 사륜구동 두 가지 사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전륜 버전은 160kW 싱글 모터 구성에, 사륜은 73kW 후륜 모터가 추가되어 총 233kW 출력을 발휘한다.
현대차 일렉시오는 중국 현지에서 EO로 판매된다(출처: 현대차)
현대차는 일렉시오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BYD 핀드림에서 공급하는 LFP 배터리를 사용하게 될 전망이지만, MIIT 정보 공개에선 용량이나 주행거리 등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북경현대는 일렉시오가 중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 최초로 CCTA 충전 적합성 검증 인증서를 받았다고 전하고 500개 이상의 완속 및 급속 충전소에서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중국 내 판매 라인업(출처: 현대차)
한편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일렉시오 글로벌 공개 행사에서 현대차는 중국을 '필수 경쟁 지역'이라고 소개하고 '현대차 글로벌 전략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사업 정상화를 목표로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로'라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북경현대는 향후 3년 간 10만 위안에서 30만 위안 사이의 5개 이상 순수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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