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GPT-5’를 공식 발표하며, 이를 “AGI(범용 인공지능)로 향하는 핵심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이번 GPT-5는 전작 GPT-4 대비 추론 능력과 복합적 문제 해결력, 다중 모달 입력 처리 성능이 대폭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오디오, 코드, 구조화 데이터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통합’ 기능이 강화됐으며, 복잡한 연산과 논리적 분석에서 이전 모델 대비 더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
오픈AI 측은 GPT-5가 기업, 연구기관, 개인 창작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AI 활용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장기 계획 수립, 대규모 데이터 분석, 창의적 콘텐츠 제작 등 복합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트형 AI’ 기능이 포함돼 업무 자동화 수준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샘 알트먼(Sam Altman) 오픈AI CEO는 발표 자리에서 “GPT-5는 완전한 AGI는 아니지만, 인류가 그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음을 보여주는 결과물”이라며 “안전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전 세계가 AI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AI의 잠재력과 위험성을 균형 있게 관리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GPT-5의 출시에 따라 글로벌 AI 경쟁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앤트로픽 등 주요 기업들이 이미 차세대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어, AI 기술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 / 한만수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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