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자사 생성형 AI 개발 플랫폼 ‘Amazon Bedrock’에 새로운 검증 기능을 도입하며, AI 응답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AI가 생성한 결과물의 오탐(False Positive)을 최소화하고, 사실 검증(Validation) 과정에서 99%에 달하는 정확도를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아마존 측은 “기업 고객들이 AI를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활용할 때 가장 큰 장벽 중 하나는 결과물의 신뢰성”이라며, “이번 기능은 모델이 생성한 텍스트, 분석 결과, 코드 등 다양한 산출물을 자동으로 검증하고 오류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 의료, 법률과 같이 높은 정확성이 요구되는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Bedrock의 새로운 검증 기능은 복수의 AI 모델이 교차 검토하는 ‘앙상블 평가(Ensemble Evaluation)’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단일 모델 의존도를 낮추고, 편향된 판단이나 잘못된 정보가 결과에 포함될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아마존은 이 기능을 API 형태로 제공해, 기업들이 기존 워크플로우에 손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했다.
AWS AI·ML 부문 부사장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Swami Sivasubramanian)은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단순한 모델 성능뿐 아니라 결과의 신뢰성 보장이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며 “Bedrock의 검증 기능은 AI를 기업 의사결정과 고객 서비스에 안전하게 적용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업데이트가 AI 서비스 상용화 속도를 높이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규제 심사가 까다로운 영역에서 Bedrock의 ‘오탐 최소화·정확성 강화’ 기능이 표준처럼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글 / 한만수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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