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가 미국의 수입 관세 인상 기조에도 불구하고 일본 내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자동차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일본 내 생산량을 연간 약 300만 대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목표 아래, 아이치현 도요타시 테이호초 지역에 신규 시설을 위한 추가 부지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설되는 공장은 2030년대 초에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고 다양한 인력이 조화롭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미래형 공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는 어떤 모델을 생산할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
현재 토요타는 일본에 8개의 자동차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자사 브랜드인 토요타와 렉서스는 물론 다이하츠, 그리고 제품 공유 파트너십을 맺은 마쓰다 차량까지 생산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일본 최대 상용차 제조업체인 토요타그룹의 히노 자동차와 다임러트럭의 계열사인 미쓰비시 후소 트럭·버스가 경영을 통합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두 회사는 동등한 입장에서 협력하게 되며, 2026년 4월에 새로운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요타와 다임러 트럭은 각각 이 지주회사의 지분 25%를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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